중종실록11권, 중종 5년 4월 13일 무술 13번째기사
1510년 명 정덕(正德) 5년
대마도의 종성친이 강화를 요청하는 서계를 동래현으로 보내오다
종성친(宗盛親)이 동래(東萊)에 서계(書契)를 보내왔는데 그 대략에,
"오늘날 병졸이 가까운 여염(閭閻)을 마구 다니며 약탈하는 것이 낭자하거니와 난이 심한 까닭으로 정지시키기가 어려우나, 견고하게 하면 제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증조(曾祖) 정성(貞盛) 때에 약속한 것처럼 정한 법을 어기지 말고 인접(隣接)의 간절한 의(義)를 다시 계속하면, 도주(島主)도 또한 인교(隣交)와 같이하여 위반함이 전혀 없을 것입니다. 서울의 회계(回啓)를 속히 듣고자 합니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6책 11권 15장 B면【국편영인본】 14책 427면
- 【분류】외교-왜(倭)
○盛親送書契于東萊。 略曰: "今日兵卒於近閭, 馳走奪掠, 狼藉甚矣。 因難劇難停止, 然堅固可制止也。 自今後曾祖貞盛代如約諾, 不失其定制, 隣接懇切之義, 再續斷弦。 島主亦如其隣交, 全無違也。 洛之回啓, 速欲聞之。"
- 【태백산사고본】 6책 11권 15장 B면【국편영인본】 14책 427면
- 【분류】외교-왜(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