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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실록5권, 중종 3년 4월 25일 임진 5번째기사 1508년 명 정덕(正德) 3년

함경도 관찰사가 무이보의 포로 쇄환의 일로 장계하다

함경도 관찰사의 장계는,

"무이보(撫夷堡)의 포로된 사람을 쇄환(刷還)할 목적으로, 남눌(南訥)·올적합(兀狄哈) 등 여섯 명을 경흥부(慶興府)에 구류시키고 그 중 두 명을 석방시켜 들여보냈더니, 그들은 군사를 거느리고 돌아와서 강가에다 둔을 치고는 말하기를, ‘구류된 사람을 다 방환(放還)385) 하라. 그렇지 않으면 여오리(汝吾里) 등을 잡아갈 계획이다.’ 하니, 이는 우리를 군사의 위력으로 겁을 준 것입니다. 그들의 오만불손함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청컨대, 방환하지 말고 그대로 구류시킨 다음, 쇄환하도록 독촉하시고, 또 마땅히 군사를 동원해서 너희들의 죄를 징토(懲討)할 것이라고 엄격한 말로 답하소서."

라는 내용이었는데,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3책 5권 62장 A면【국편영인본】 14책 247면
  • 【분류】
    군사-군정(軍政) / 외교-명(明) / 호구-이동(移動)

咸鏡道觀察使狀啓:

撫夷堡被擄人刷還事, 拘留南訥兀狄哈等六名于慶興府, 而放其二名入送, 則領兵還來, 屯于江邊語曰: "畢放還拘留人。 不爾, 汝吾里等捉歸設計。" 是怯我以兵威也。 其桀鷔不遜, 可知。 請勿放還, 仍令拘留, 督使刷還, 且當以擧兵討罪, 嚴辭答之。

從之。


  • 【태백산사고본】 3책 5권 62장 A면【국편영인본】 14책 247면
  • 【분류】
    군사-군정(軍政) / 외교-명(明) / 호구-이동(移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