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1권, 중종 1년 10월 27일 임신 1번째기사
1506년 명 정덕(正德) 1년
성종의 소의 엄씨·정씨를 복작하여 예장하다
전교하기를,
"성종의 소의(昭儀) 엄씨·정씨를 복작(復爵)하여 예장(禮葬)하라."
하였다. 【엄씨·정씨는 모두 성종의 후궁이었다. 연산군은 이들이 자기 어머니를 얽어 해쳤다 하여 궁중에서 때려 죽이고, 아울러 그들의 자녀를 절도(絶島)에 유배하였다. 엄씨의 딸 청녕위 옹주(淸寧尉翁主)는 유사(有司)가 그 집을 적몰할 때 황급하게 청녕위의 신주를 안고 적소(謫所)에 가서 조석으로 제사지내기를 오직 경건히 하다가 석방되어 돌아올 때 신주를 앞세워 왔다. 좌의정 박원종이 경연에서 그 행실을 아뢰니, 명하여 정려(旌閭)하게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42장 A면【국편영인본】 14책 91면
- 【분류】왕실-비빈(妃嬪) / 왕실-의식(儀式) / 인사-관리(管理)
○壬申/傳曰: "成宗昭儀嚴氏、鄭氏, 復爵禮葬。"【嚴ㆍ鄭皆成宗後宮也。 燕山以搆禍其母, 撲殺於宮中, 竝流子女于絶島。 嚴氏之女, 淸寧尉翁主, 方有司籍其家, 遑遽抱淸寧(伸主) 〔神主〕, 而走在謫所, 朝名祭惟謹, 及放還, 又以神主前行。 左議政朴元宗於經筵, 啓其狀, 命旌閭。】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42장 A면【국편영인본】 14책 9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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