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일기56권, 연산 10년 11월 9일 을미 5번째기사
1504년 명 홍치(弘治) 17년
승지 강혼이 신구 일영도를 보는데 낭청 1인을 두어 상시 일보도록 하기를 아뢰다
승지 강혼(姜渾)이, 양심당(養心堂)에 설치한 신구(新舊) 일영도(日影圖)537) 로써 아뢰기를,
"구 일영(日影)의 높이는 3길[丈]이었으나 신 일영의 높이는 5길입니다. 높고 뾰족하면 사람들이 바라보건대 어지러울 것이니, 청컨대 사방 넓이를 각 1자씩 더하고, 정밀하고 기교가 있는 문신 한 사람을 낭청(郞廳)으로 삼아 항시 일보도록 하는 것이 어떠하리까?"
하니, 전교하기를,
"그리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5책 56권 16장 A면【국편영인본】 13 책 672 면
- 【분류】과학-천기(天氣)
- [註 537]일영도(日影圖) : 해 그림자로 시간을 헤아리는 것.
○承旨姜渾以養心堂新舊日影圖啓曰: "舊日影之高三丈, 新日影之高五丈, 高而銳則人之望候眩昏矣。 請四面之廣各加一尺, 以精巧文臣一員爲郞廳, 常仕何如?" 傳曰: "可。"
- 【태백산사고본】 15책 56권 16장 A면【국편영인본】 13 책 672 면
- 【분류】과학-천기(天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