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일기 56권, 연산 10년 10월 15일 임신 5번째기사
1504년 명 홍치(弘治) 17년
대간의 간언을 폄하하여 어제시를 내리고, 정승 등으로 차운하여 올리게 하다
어제시(御製詩)를 내리기를,
간신이 악의를 품고도 충성한 양하여
시왕(時王)을 경멸하여 손아귀에서 희롱하려 하도다
조정에서는 폐단을 한탄하나 배격될까 두려워
다투어 서로 구제하려 못된 버릇 일으키네
하고, 이어 전교하기를,
"승지들은 뜻을 해석하여 아뢰고, 또 정승 및 의금부 당상으로 하여금 차운(次韻)하여 올리도록 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5책 56권 7장 B면【국편영인본】 13 책 667 면
- 【분류】어문학-문학(文學)
○下御製詩曰: "姦人抱惡似眞忠, 輕傲時王弄掌中。 朝恨弊端還畏擊, 爭圖相救起頑風。"仍傳曰: "承旨等釋意以啓。 且令政丞及義禁府堂上賡進。"
- 【태백산사고본】 15책 56권 7장 B면【국편영인본】 13 책 667 면
- 【분류】어문학-문학(文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