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태조-철종

고종-순종

연산군일기 55권, 연산 10년 8월 22일 기묘 4번째기사 1504년 명 홍치(弘治) 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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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부가 아뢰기를,

"오늘 서쪽으로 거둥하실 때에, 도둑이 전 현감 한열(韓悅)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훔쳐갔으니, 청컨대 수색하여 잡도록 하소서."

하니, 그대로 좇았다.

열의 처남(妻娚) 이사침(李思琛)이 열의 집 이웃에 사는데, 수색할 때의 열의 집에 잠입하여 문서 상자를 훔치고, 그 집을 불살랐다.

○漢城府啓: "今日西邊行幸時, 盜入前縣監韓悅家, 竊財物, 請搜捕。" 從之。悅妻娚李思琛居悅家比隣, 搜出時潛入悅家, 竊文券箱, 而火其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