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일기54권, 연산 10년 7월 7일 을미 6번째기사
1504년 명 홍치(弘治) 17년
연영문을 고쳐 짓게 하다
수리 도감 제조(修理都監提調) 및 승정원에 하문(下問)하기를,
"내간(內間)에 고쳐 지을 곳이 많이 있으며, 승정원으로 말하면 좁고 연영문(延英門)은 낮고 작으니 아울러 고쳐 지음이 어떠한가? 선인문(宣仁門)부터 숙장문(肅章門)까지도 어로(御路)를 만드는 것이 옳지 않은가?"
하매, 강귀손(姜龜孫) 등이 아뢰기를,
"상의 분부가 마땅하십니다. 다만 승정원의 터는 좁으나 옮길 만한 터가 없으니 고쳐 짓기 어려울 듯합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우선 연영문을 고쳐 짓고 어로를 만들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5책 54권 22장 B면【국편영인본】 13 책 643 면
- 【분류】왕실-종사(宗社) / 건설-건축(建築)
○問于修理都監提調及承政院曰: "內間多有改造處。 如承政院亦狹隘, 延英門低小, 竝改營何如? 自宣仁門至肅章門, 又築御路, 無乃可乎?" 姜龜孫等啓: "上敎當矣。 但承政院地狹, 而無地可移, 恐難改構。" 傳曰: "姑營延英門, 築御路。"
- 【태백산사고본】 15책 54권 22장 B면【국편영인본】 13 책 643 면
- 【분류】왕실-종사(宗社) / 건설-건축(建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