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일기37권, 연산 6년 5월 7일 경신 2번째기사
1500년 명 홍치(弘治) 13년
평안도에 귀양 보내었던 사람들을 옮기다
평안도에 나누어 귀양보냈던 사람들 중, 조위(曹偉)·김굉필(金宏弼)을 순천(順天)에, 이수공(李守恭)을 광양(光陽)에, 정희량(鄭希良)을 김해(金海)에, 정승조(鄭承祖)를 영광(靈光)에, 이원(李黿)을 나주(羅州)에, 박한주(朴漢柱)를 낙안(樂安)에, 강백침(康伯琛)을 보성(寶城)에, 성중엄(成仲淹)을 하동(河東)에 이배(移配)하였다. 이극균(李克均)이 ‘본도가 흉년들어 굶주리는데, 귀양살이하는 사람들이 모두 사신 및 수령(守令)들의 구휼을 받고 있으므로, 이 때문에 도내가 더욱 피폐하다.’ 하여 계이(啓移)한 것이다.
- 【태백산사고본】 10책 37권 16장 B면【국편영인본】 13 책 411 면
- 【분류】사법-행형(行刑) / 농업-농작(農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