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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일기29권, 연산 4년 2월 25일 신묘 2번째기사 1498년 명 홍치(弘治) 11년

지평 신복의 등이 홍흥·이공린 등에 대한 관직 제수가 부당함을 간하다

지평 신복의(辛服義), 정언 곽종번(郭宗蕃)이 아뢰기를,

"우윤(右尹) 홍흥(洪興)은 몸가짐이 비록 단정하오나 정치 수완이 탁월하지 못하온데, 어떻게 경조(京兆)의 일을 단독으로 다스릴 수가 있으리까. 겸 참군(兼參軍) 이공린(李公麟)은 나이가 늙은 데다가 경력조차 없사오며, 참군(參軍) 이숙(李塾)한순(韓恂)은 모두가 송사를 판결하기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탐오(貪汚)하기만 하고 재간이 없는 신종흡(申從洽)에게 또 서윤(庶尹)을 제수하고, 이이(李峓)는 희미하고 용렬하며 우집(禹楫)은 질박하고 노둔하온데 다 판관(判官)을 제수하였으니, 청컨대 아울러 개정(改正)하옵소서."

하였으나, 왕이 듣지 않았다.


  • 【태백산사고본】 8책 29권 9장 A면【국편영인본】 13 책 307 면
  • 【분류】
    정론-간쟁(諫諍) / 인사-임면(任免)

    ○持平辛服義、正言郭宗蕃啓: "右尹洪興則持身雖正, 而吏才不優, 豈能獨理京兆之事? 兼參軍李公麟年老而無來歷, 參軍李塾韓恂皆不合決訟, 而貪汚無才之從洽又授庶尹。 李峓迷劣, 禹楫質鈍, 而皆授判官, 請幷改正。" 不聽。


    • 【태백산사고본】 8책 29권 9장 A면【국편영인본】 13 책 307 면
    • 【분류】
      정론-간쟁(諫諍) / 인사-임면(任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