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일기6권, 연산 1년 6월 8일 기미 1번째기사
1495년 명 홍치(弘治) 8년
신종호가 중국 사신들에게 바치는 생선 때문에 민폐가 심하므로 바꾸기를 아뢰다
경기 관찰사(京畿觀察使) 신종호(申從濩)가 와서 아뢰기를,
"세 중국 사신과 두목(頭目)411) 에게 하루 바치는 생선이 2백여 마리에 달합니다. 이것이 모두 민간에게 나오는데, 이제 영접 도감(迎接都監)이 반드시 일정한 척량(尺量)에 달해야 받습니다. 이제 큰비로 인하여 강물이 한창 불어 있으므로 고기잡이가 어려워서 백성들이 괴로우니, 잡어(雜魚)를 써서 민폐를 덜으소서."
하니, ‘그리하라.’고 전교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책 6권 6장 B면【국편영인본】 12 책 685 면
- 【분류】외교-명(明)
- [註 411]두목(頭目) : 중국 사신 일행 가운데 무역할 목적으로 따라온 중국의 상인.
○己未/京畿觀察使申從濩來啓: "三天使、頭目, 一日所饋生鮮, 至二百餘尾, 皆出於民戶。 今迎接都監, 必尺準, 然後受之。 今因大雨, 江水方漲, 捕魚爲難, 民間困苦。 請用雜魚, 以除民弊。" 傳曰: "可。"
- 【태백산사고본】 2책 6권 6장 B면【국편영인본】 12 책 685 면
- 【분류】외교-명(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