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232권, 성종 20년 9월 19일 갑술 1번째기사
1489년 명 홍치(弘治) 2년
광릉에 거둥하여 제사지내고 봉선전에 나아가 다례를 행하다
임금이 광릉(光陵)에 거둥하여 친히 제사지내고, 봉선전(奉先殿)에 나아가 세조(世祖)의 쉬용(晬容)을 배알(拜謁)하고 다례(茶禮)를 행하였다. 봉선사(奉先寺) 주지승(住持僧) 조징(祖澄)이 병과(餠果)와 미죽(糜粥)942) 을 바치니, 명하여 호종(扈從)한 종재(宗宰)에게 내려 주도록 하여, 위사(衛士)에게까지 미쳤다. 환궁(還宮)하다가 토원(兎院)의 대주정(大晝停)에 이르러, 수가(隨駕)하는 종재(宗宰)에게 술을 내려 주었다.
- 【태백산사고본】 36책 232권 8장 A면【국편영인본】 11책 518면
- 【분류】왕실-종사(宗社) / 왕실-행행(行幸)
- [註 942]미죽(糜粥) : 마음이나 죽 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