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228권, 성종 20년 5월 30일 정해 2번째기사
1489년 명 홍치(弘治) 2년
내의원 제조 영돈녕 윤호 등이 《신찬구급간이방》을 저술하다
내의원 제조(內醫院提調) 영돈녕(領敦寧) 윤호(尹壕) 등이 《신찬구급간이방(新撰救急簡易方)》 9권을 바치자, 전교하기를,
"많이 인출(印出)하여 중외 모든 고을에 두루 반포함이 가하다. 또 민간의 소민(小民)들도 모두 인출한 것을 얻도록 하라."
하니, 윤호(尹壕) 등이 아뢰기를,
"모든 고을에 두루 반포하기는 어려우니, 모든 도의 감사(監司)로 하여금 본도에서 개간(開刊)하여 계수관(界首官)429) 이 찍어내도록 하소서."
하니, 전교하기를,
"가하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5책 228권 21장 A면【국편영인본】 11책 479면
- 【분류】출판-서책(書冊) / 의약-의학(醫學)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註 429]계수관(界首官) : 서울에서 각도(各道)에 이르는 본가도(本街道)의 연변(沿邊)이나 도계(道界)에 있는 큰 고을. 대개 한 도에 4, 5개 정도가 있었으며 도(道)와 군(郡)·현(縣)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