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218권, 성종 19년 7월 6일 정묘 1번째기사
1488년 명 홍치(弘治) 1년
제주 목사 허희에게 최부의 일로 표리를 내려 상을 주다
제주 목사(濟州牧使) 허희(許熙)에게 하서(下書)하기를,
"지난번에 최부(崔溥)가 분상(奔喪)638) 하려고 바다를 건널 때에 그대가 튼튼한 배를 구해 주었기 때문에 비록 표류(漂流)를 당하기는 했어도 같이 탄 43인이 모두 살아서 돌아올 수 있었으니, 그대가 어찌 도운 것이 없겠는가? 내가 매우 가상하게 여겨서 특별히 표리(表裏)를 내려서 상을 주니, 이르거든 영수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3책 218권 5장 A면【국편영인본】 11책 355면
- 【분류】왕실-사급(賜給)
- [註 638]분상(奔喪) : 먼 곳에서 부모의 상(喪)을 당하여 급히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