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216권, 성종 19년 5월 2일 을축 3번째기사
1488년 명 홍치(弘治) 1년
장원서에서 진상한 앵도를 승정원에 내려 주면서 장원서의 관원을 추국하라 전교하다
앵도(櫻桃) 두 소반을 승정원(承政院)에 내려 주면서 전교(傳敎)하기를,
"하나는 장원서(掌苑署)에서 천신(薦新)한 것이고, 하나는 사처(私處)에서 진상(進上)한 것이다. 무릇 유사(有司)들은 마땅히 맡은 직무를 다하도록 하라. 지금 장원서에서 천신한 앵도는 살이 찌고 윤택하지도 않은데다 늦게 진상하여 도리어 사처에서 진상한 것만 못하다. 이러한 천신이 어찌 마음에 편안하겠는가? 승정원에서 그것을 함께 맛을 보고 해당 관원(官員)을 추국(推鞫)하여 아뢰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3책 216권 1장 A면【국편영인본】 11책 332면
- 【분류】왕실-사급(賜給) / 재정-진상(進上) / 사법-탄핵(彈劾)
○下櫻桃二盤于承政院, 傳曰: "一是掌苑署薦新, 一是私處所進也。 凡有司當各盡其職, 今掌苑署薦新櫻桃不肥美, 且晩進, 反不如私進, 此薦新豈安於心? 政院其共嘗之, 當該官員推鞫以啓。"
- 【태백산사고본】 33책 216권 1장 A면【국편영인본】 11책 332면
- 【분류】왕실-사급(賜給) / 재정-진상(進上) / 사법-탄핵(彈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