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215권, 성종 19년 4월 8일 신축 2번째기사
1488년 명 홍치(弘治) 1년
계성군 이양생의 졸기
계성군(雞城君) 이양생(李陽生)이 졸(卒)하니, 사제(賜祭)와 예장(禮葬)을 예(例)와 같이 하였다. 이양생은 경주인(慶州人)으로, 군수(郡守) 이종직(李從直)의 첩(妾)의 아들이다. 처음에 장용위(壯勇衛)에 속(屬)하였는데, 이시애(李施愛)의 난(亂)에 졸오(卒伍)372) 로서 종정(從征)하여 공(功)이 있었으므로 정충 적개 공신(精忠敵愾功臣)의 호(號)를 하사받았다. 여러 번 옮겨 가선 대부(嘉善大夫)에 이르렀으며, 계성군(雞城君)에 봉해졌다. 이때에 이르러 졸(卒)하니, 나이가 66세이다. 양평(襄平)이라고 시호(諡號)하니, 일로 인하여 공(功)이 있는 것을 양(襄)이라 하고 다스려서 잘못이 없는 것을 평(平)이라 한다. 아들이 없고, 적형(嫡兄)인 이길상(李吉祥)의 아들 이오(李晤)로써 후사(後嗣)를 삼았다.
- 【태백산사고본】 33책 215권 4장 B면【국편영인본】 11책 324면
- 【분류】인물(人物) / 왕실-사급(賜給) / 인사-관리(管理) / 가족-가족(家族) / 신분(身分)
- [註 372]졸오(卒伍) : 병졸(兵卒)들의 대오(隊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