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 193권, 성종 17년 7월 26일 기사 1번째기사
1486년 명 성화(成化) 22년
충주 목사 김순보·홍주 목사 송요년 등이 사조하다
충주 목사(忠州牧使) 김순보(金舜輔)·홍주 목사(洪州牧使) 송요년(宋遙年)·진도 군수(珍島郡守) 이춘휘(李春暉)·죽산 현감(竹山縣監) 권침(權忱)이 사조(辭朝)하니, 임금이 선정전(宣政殿)에 나아가 인견(引見)하고 말하기를,
"무릇 수령(守令)이 된 자가 처음에는 다 백성을 사랑하려고 마음 먹으나,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욕심을 마음대로 부리고 백성의 고통을 돌보지 않는 자가 많아지니, 국가에서 맡긴 뜻에 아주 어그러진다. 백성의 고락은 오로지 수령에게 달려 있으니, 너희들은 각각 내 말을 생각하여 그 직분을 다하도록 힘쓰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9책 193권 9장 A면【국편영인본】 11책 136면
- 【분류】인사-임면(任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