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171권, 성종 15년 10월 11일 을축 1번째기사
1484년 명 성화(成化) 20년
홍문관 직제학 김흔이 부친의 병으로 사직하자 말과 약을 내리다
홍문관 직제학(弘文館直提學) 김흔(金訢)이 와서 아뢰기를,
"신의 아버지 김우신(金友臣)이 단양(丹陽) 임소(任所)에서 병환이 있어서 신이 가서 시약(侍藥)하고자 하니, 청컨대 신의 벼슬을 해임해 주소서."
하니, 명하여 말[馬]을 주고 약을 내리게 하며, 인하여 전교하기를,
"내가 예전에 김우신에게 글을 배웠으니, 진실로 사제간(師弟間)이다. 좋은 의원을 보내어 구호하게 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6책 171권 7장 B면【국편영인본】 10책 630면
- 【분류】왕실-사급(賜給) / 인사-임면(任免) / 인사-관리(管理) / 윤리-강상(綱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