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태조-철종

고종-순종

성종실록141권, 성종 13년 5월 22일 경인 1번째기사 1482년 명 성화(成化) 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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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관찰사(京畿觀察使) 손순효(孫舜孝)가 와서 아뢰기를,

"신이 들으니 진위현(振威縣) 영신리(永新里) 및 과천(果川)의 광교산(光敎山) 등지에 종적(蹤跡)이 수상한 자가 있다고 하니, 이는 대도(大盜)인가 의심스럽습니다. 청컨대 사람을 보내어 사로잡게 하소서."

하니, 전교(傳敎)하기를,

"승정원(承政院)에서 조치(措置)토록 하라."

하였다. 승정원에서 아뢰기를,

"이양생(李陽生)·변포(卞袍)·조지주(趙之周)로써 각각 군관(軍官) 및 장용위(壯勇衛)를 거느리고, 광교산(光敎山)과 영신리(永新里)·홍경(弘慶) 등지에 가서, 지나가는 여러 고을 수령(守令)과 더불어 힘을 한가지로 하여, 수포(搜捕)토록 하겠습니다."

하였다.

○庚寅/京畿觀察使孫舜孝來啓曰: "臣聞振威縣永新里及果川光敎山等處, 有蹤跡詭秘者, 疑是大盜。請遣人捕獲。" 傳曰: "承政院其措置。" 政院啓: "以李陽生、卞袍、趙之周, 各率軍官及壯勇衛, 往光敎山永新里弘慶等處, 與所經諸邑守令, 同力搜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