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112권, 성종 10년 12월 29일 경진 2번째기사
1479년 명 성화(成化) 15년
나례를 구경한 뒤 도원수 윤필상이 복명하니 인견하고 정토한 절차를 묻다
임금이 선정전(宣政殿)의 남쪽 처마 서쪽 모퉁이에 나가서 나례(儺禮)를 구경하였다. 종친(宗親), 2품 이상의 관원, 부원군(府院君)·승지(承旨), 입직(入直)한 도총부(都摠府), 병조(兵曹)의 당상관(堂上官), 주서(注書)·사관(史官)이 입시(入侍)하니, 종실(宗室)에 명령하여 윤목(輪木)을 던지는 노름으로써 물건을 내기하도록 했는데, 아침부터 시작하여 인경[人定]1025) 때에 이르러서야 그만두었다. 서정 도원수(西征都元帥) 윤필상(尹弼商) 등이 복명(復命)하니, 임금이 즉시 인견(引見)하고 정토(征討)한 절차(節次)를 조용히 물었다. 이때 사관(史官)이 섬돌 아래에 있어서 자세히 듣지 못했던 까닭으로 기록을 빠뜨렸다.
- 【태백산사고본】 17책 112권 24장 B면【국편영인본】 10책 104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 인사-임면(任免) / 풍속-풍속(風俗) / 역사-편사(編史)
- [註 1025]인경[人定] : 2경(更).
○上御宣政殿南簷西隅, 觀儺。 宗親二品以上及府院君、承旨、入直都摠府、兵曹堂上、注書、史官入侍, 命宗室, 擲輪木戲賭物, 自朝至人定時而罷。 西征都元帥尹弼商等復命, 卽引見, 從容問征討節次。 時史官在階下, 未得詳聞, 故失記焉。
- 【태백산사고본】 17책 112권 24장 B면【국편영인본】 10책 104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 인사-임면(任免) / 풍속-풍속(風俗) / 역사-편사(編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