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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실록 81권, 성종 8년 6월 7일 임인 2번째기사 1477년 명 성화(成化) 13년

수륙재를 행하는 관음 굴사가 무너졌으니 새로운 사사를 가리게 하다

예조(禮曹)에서 개성부(開城府)의 관문(關文)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이번 5월 16일 밤에 크게 천둥하고 산석(山石)이 무너져, 관음 굴사(觀音窟寺)가 거의 다 덮여 눌리고, 불상(佛像)도 간 곳을 모른다고 합니다. 신 등이 생각하건대, 관음굴은 바로 본조(本朝)에서 왕씨(王氏)를 위하여 수륙재(水陸齋)605) 를 행하는 곳인데, 이제 무너져서 수리하기가 어렵습니다. 청컨대 개성부(開城府)로 하여금 다시 수륙재를 감당할 만한 사사(寺社)를 가리어 계문(啓聞)하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12책 81권 6장 B면【국편영인본】 9책 463면
  • 【분류】
    과학-천기(天氣) / 사상-불교(佛敎)

  • [註 605]
    수륙재(水陸齋) : 불가(佛家)에서 바다와 육지에 있는 고혼(孤魂)과 아귀(餓鬼)를 위하여 올리는 재(齋). 고려·조선조에 절에서 거행하였음.

○禮曹據開城府關啓: "今五月十六日夜, 大(雪)〔震〕 , 山石崩頹, 觀音窟寺覆壓略盡, 佛像亦不知所在。 臣等謂觀音窟乃本朝爲王氏行水陸之所, 今至頹壓, 難以修營。 請令開城府更擇水陸可當寺社啓聞。" 從之。


  • 【태백산사고본】 12책 81권 6장 B면【국편영인본】 9책 463면
  • 【분류】
    과학-천기(天氣) / 사상-불교(佛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