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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실록 52권, 성종 6년 2월 12일 신묘 2번째기사 1475년 명 성화(成化) 11년

분황제의 의례

분황제(焚黃祭)의 의식은 이러하였다.

"제사 4일 전에 예조에서 재계(齋戒)하기를 아뢰어 청하면, 전하가 별전(別殿)에서 이틀을 산재(散齋)하고 정전(正殿)에서 하루를 치재(致齋)한다. 제사 2일 전에 묘사(廟司)가 그 소속을 거느리고 묘(廟) 안팎을 청소하고, 전설사(典設司)에서는 고명(誥命)을 안치할 장전(帳殿)을 묘(廟) 중문(中門) 밖 길 동쪽에 남향으로 마련하고, 또 대차(大次)를 묘의 대문 밖 동남쪽에 서향(西向)으로 마련하며, 여러 향관(享官)의 자리는 재방(齋坊) 안에, 배향관(陪享官)의 자리는 그 앞에 마련하되, 지세의 적당한 데에 따른다. 하루 전에 전악(典樂)이 그 소속을 거느리고 악부(樂部)를 계단 위에 북향(北向)으로 설치한다. 집례(執禮)가 전하의 판위(版位)를 동쪽 계단 위에 서향으로 마련하고, 아헌관(亞獻官)·종헌관(終獻官)의 자리를 동쪽 계단 동남쪽에 서향으로 마련하되, 북쪽을 위로 한다. 집례의 자리는 동쪽 계단 서쪽에 서향으로 마련하고, 찬자(贊者)·알자(謁者)·찬인(贊引)은 그 남쪽에 조금 물러나 있게 한다. 전악(典樂)의 자리는 악부(樂部) 북쪽에 마련하고, 배향관(陪享官)의 자리는 바깥 뜰에, 문관(文官) 1품 이하는 길 동쪽에, 종친과 무관(武官) 1품 이하는 길 서쪽에 마련하되, 등(等)마다 자리를 달리하고 겹줄로 북향하여 마주 대하는 쪽을 위로 한다. 【종친은 보통과 같이 따로 자리를 마련하다.】 감찰(監察)의 자리 둘은 문무반(文武班)의 뒤에 북향으로 마련한다. 문외위(門外位)를 마련하되, 여러 향관(享官)은 중문 밖 길 동쪽에 북쪽을 향하고 서쪽을 위로 하며, 배향관(陪享官)은 대문 밖 남쪽 가까이 길 동서로 보통과 같이 마련하다. 묘사(廟司)가 그 소속을 거느리고 묘(廟) 안팎을 청소하고, 병조 정랑(兵曹正郞)은 황룡정(黃龍亭)과 향정(香亭)을 인정전(仁政殿) 뜰 위에 진열하고, 황세장(黃細仗)을 뜰 위 좌우로 진열하며, 고취(鼓吹)는 뜰에 둔다. 때가 이르면 근시(近侍)가 명을 받아서 고명(誥命)을 받들어 영의정에게 주면, 【연고가 있으면 좌의정에게 준다.】 영의정이 북쪽을 향해 꿇어앉아 받아서 용정(龍亭) 안에 놓는다. 【예조 낭청(禮曹郞廳) 두 사람이 도와서 놓는다. 아래도 같다.】 향정(香亭)과 세장(細仗)·고취(鼓吹)가 앞을 인도하고, 다음에 용정(龍亭), 다음에 영의정(領議政)·예조 당상(禮曹堂上)과 승지(承旨) 한 사람이 따른다. 영의정 이하가 모두 상복(常服)으로 의묘(懿廟) 대문 밖에 이르러, 영의정이 고명(誥命)을 받들고 들어가서 장전(帳殿)에 안치한다. 【승문원(承文院) 관원이 황지(黃紙)에 고명을 전사(傳寫)해서 함(函) 뒤에 놓는다.】 제삿날 행사하기 전에 묘사(廟司)가 신악(神幄)을 정돈하고 털며, 고명안(誥命案)을 신위(神位) 동북쪽에 남향으로 설치하고, 요소(燎所)를 서쪽 계단 위에 서쪽 가까이 마련한다. 【탁(卓)을 설치하고 동로(銅爐)를 놓는다.】 전사관(典祀官)과 묘사(廟司)가 각각 그 소속을 거느리고 들어와서 축판(祝版)을 신위(神位)의 오른쪽에 놓는다. 【점(坫)이 있다.】 폐비(幣篚)를 준소(尊所)에 진열하고, 향로·향합·초[燭]를 아울러 신위 앞에 설치하고, 다음으로 제기(祭器)를 법식과 같이 설치하며, 찬반(瓚槃)을 준소에 설치한다.

그날에 북이 초엄(初嚴)을 알리면, 병조에서 제위(諸衛)의 진(陣)을 정돈하여 법가노부(法駕鹵簿)를 보통과 같이 하고, 배향관(陪享官)이 함께 조방(朝房)에 모인다. 북이 2엄(嚴)을 알리면, 제위에서 각각 그 대(隊)를 독려하여 전정(殿庭)에 들어와서 진열(陣列)하고, 사복시 정(司僕寺正)은 인정문(仁政門) 밖에 연(輦)을 들여놓고 선정전(宣政殿) 합문(閤門) 밖에 여(輿)를 들여놓되 모두 남쪽을 향하게 한다. 모든 호위관(護衛官)과 사금(司禁)이 각각 기복(器服)을 갖추고, 상서원(尙瑞院)의 관원은 정구(定具)를 받들고 선정전(宣政殿) 합문(閤門) 밖에 나아가서 사후(伺候)한다. 통례(通例)가 합문 밖에 나아가서 부복하고 꿇어앉아 중엄(中嚴)을 계청(啓請)한다. 북이 3엄(嚴)을 알리고 종소리가 그치면, 안팎 문을 열고 좌통례(左通禮)가 꿇어앉아서 외판(外辦)을 아뢴다. 전하가 익선관(翼善冠)·곤룡포(袞龍袍)를 갖추고 여(輿)를 타고 나오되, 산·선(繖扇)의 시위(侍衛)는 보통과 같다. 인정문(仁政門) 밖에 이르러 여에서 내려 연(輦)을 타고 장위(仗衛)가 인도하고 시종[導從]하는 것은 보통과 같다. 대가(大駕)가 장차 의묘(懿廟)에 이르려 하면 여러 향관(享官)이 길 왼쪽에 나가서 남쪽을 윗자리로 하여 국궁(鞠躬)하고 받들어 맞이한다. 좌통례·우통례가 앞을 인도하여 대차(大次)에 들게 하고, 산·선의 시위는 보통과 같다. 제사하기 5각(刻) 전에 전사관(典祀官)과 묘사(廟司)가 들어가서 찬구(饌具)를 담기를 마치면 찬인(贊引)이 감찰을 인도하여 동쪽 계단으로 올라가서 진설(陳設)한 것을 점검해 보게 한다. 3각 전에 여러 향관(享官)과 배향관(陪享官)이 함께 시복(時服) 차림으로 문외위(門外位)에 나아가고, 전악(典樂)은 공인(工人)을 거느리고 들어와서 자리에 나아간다. 집례(執禮)가 찬자(贊者)·알자(謁者)·찬인(贊引)을 거느리고 들어와서 계단 사이의 절하는 자리에 나아가 겹줄로 서서 북쪽을 향하고 서쪽을 윗자리로 하여 네 번 절하기를 마치고 자리에 나아간다. 인의(引儀)가 배향관을 나누어 인도하여 들어와서 자리에 나아가게 한다. 1각 전에 여러 향관이 관세위(盥洗位)에 나아간다. 【관세는 중문 밖에 설치한다.】 찬인이 감찰(監察)·전사관(典祀官)·대축(大祝)·축사(祝史)·재랑(齋郞)을 인도하여 들어와서 계단 사이의 절하는 자리에 나아가 겹줄로 서서 북쪽을 향하고 서쪽을 윗자리로 하게 하고, 집례가 ‘사배(四拜)하라.’고 하면, 【무릇 집례가 말이 있으면 찬자가 모두 전하여 창(唱)한다.】 감찰 이하가 모두 네 번 절하기를 마친다. 찬인이 감찰과 여러 집사를 인도하여 각각 자리에 나아가게 하고, 알자가 아헌관(亞獻官)·종헌관(終獻官)을 인도하여 들어와서 자리에 나아가게 하고, 대축(大祝)이 궤(匱)를 열고 신주(神主)를 받들어 내어 좌석에 모시고 백저건(白苧巾)으로 덮으며, 궤(几)를 뒤에 설치한다. 전사관과 묘사가 나아가기를 마치면, 좌통례가 대차(大次) 앞에 나아가 꿇어앉아서 ‘행례(行禮)하라.’고 계청하여, 전하가 관세(盥洗)하고 나온다. 처음에 전하가 장차 나오려 하면, 근시(近侍) 한 사람이 고명(誥命)과 사본(寫本)을 받들고 앞을 인도하여 정문(正門)으로 들어오면 풍악이 시작되고, 들어와서 전내(殿內)의 안(案) 위에 안치하면 풍악이 그친다. 찬례(贊禮)가 전하를 인도하여 동문으로 들어와서 【시위(侍衛)로 들어 오지 못할 자는 문밖에서 그친다.】 판위(版位)에 이르러 서쪽을 향해 서게 하고, 【서기를 정하면 찬례는 물러나 왼쪽에서 부복(俯伏)한다.】 집례가 ‘사배하라.’고 하여, 찬례가 꿇어앉아서 ‘사배하라.’고 계청하면 풍악이 시작된다. 전하가 네 번 절하고 자리에 있는 자도 모두 네 번 절하면, 【찬자(贊者)도 창(唱)한다. 먼저 절한 자는 절하지 아니한다.】 풍악이 그친다. 집례가 ‘찬례는 전하를 인도하여 신관례(晨祼禮)를 행하게 하라.’고 하면,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동쪽 계단으로 올라가서 준소(尊所)에 나아가 서쪽을 향해 서게 하고, 풍악이 시작된다. 준(尊)을 잡는 자가 멱(羃)을 들고, 근시(近侍) 한 사람은 향합을 받들고 한 사람은 향로를 받들어 꿇어앉아서 올린다. 찬례가 ‘세 번 상향(上香)하라.’고 계청하여, 근시가 향로를 안(案)에 올려놓는다. 근시가 찬(瓚)을 받들어 꿇어앉아서 올리면, 찬례가 ‘찬을 잡고 땅에 술을 부으라.’고 계청하여, 이를 마치고서 찬을 근시에게 주면 근시가 받아서 대축에게 준다. 근시가 폐비(幣篚)를 받들어 꿇어앉아서 올리면, 찬례가 ‘폐(幣)를 잡아서 폐를 드리라.’고 계청하여, 폐백을 근시에게 주어 안(案)에 올려놓게 한다. 【무릇 진향(進香)·진찬(進瓚)·진폐(進幣)는 모두 동쪽에서 서쪽을 향하게 하고, 전로(奠爐)·수찬(受瓚)은 모두 서쪽에서 동쪽을 향하게 한다. 진잔(進盞)과 전잔(奠盞)도 여기에 준한다.】 찬례가 ‘부복(俯伏)·흥(興)·평신(平身)하라.’고 계청하여, 전하가 부복하였다가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하고, 자리에 있는 자도 모두 부복하였다가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하면, 【찬자도 창한다.】 풍악이 그친다.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동쪽 계단으로 내려가서 자리에 돌아오게 한다. 집례가 ‘찬례는 전하를 인도하여 신위 앞에 나아가게 하라.’고 하면,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동쪽 계단으로 올라가서 신위 앞에 나아가 북쪽을 향해 서게 한다. 찬례가 부복하고 꿇어앉아서 ‘궤(跪)하라.’고 계청하면, 전하가 꿇어앉고, 자리에 있는 자도 모두 꿇어앉는다. 【찬자도 창한다.】 대축(大祝)이 고명안(誥命案) 앞에 나아가서 고명을 취하여 서쪽을 향해 꿇어앉아서 읽고 도로 안(案)에 놓는다. 찬례가 ‘부복(俯伏)·흥(興)·평신(平身)하라.’고 계청하면, 전하가 부복하고 일어나서 몸을 바로하고, 자리에 있는 자도 모두 부복하고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한다. 【찬자도 창한다.】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문을 나가서 준소에 나아가 서쪽을 향해 서게 하고, 집례가 ‘찬례는 전하를 인도하여 초헌례(初獻禮)를 행하게 하라.’고 하면 풍악이 시작된다. 근시 한 사람은 술을 떠내고 한 사람은 술잔으로 술을 받는다.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신위 앞에 나아가서 북쪽을 향해 서게 하고, 찬례가 ‘궤(跪)하라.’고 계청하여, 전하가 꿇어앉고, 자리에 있는 자도 모두 꿇어앉는다. 【찬자도 창한다.】 근시가 잔을 받들어 꿇어앉아서 올리면, 찬례가 ‘잔을 잡아서 잔을 올리라.’고 계청하여, 잔을 근시에게 주어 신위 앞에 전(奠)드리게 한다. 찬례가 ‘부복하고 일어나서 조금 물러나와 북쪽을 향해 꿇어앉으라.’고 계청하여, 대축이 신위 오른쪽에 나아가 동쪽을 향해 꿇어앉아서 축문(祝文)을 읽기를 마치면, 풍악이 시작된다. 찬례가 ‘부복(俯伏)·흥(興)·평신(平身)하라.’고 계청하여, 전하가 부복하였다가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하고 자리에 있는 자도 모두 부복하고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하면, 【찬자도 창하다.】 풍악이 그친다. 찬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동쪽 계단으로 내려가서 제자리에 돌아오게 한다. 집례가 ‘아헌례(亞獻禮)를 행하라.’고 하여, 알자가 아헌관을 인도하여 올라가서 준소에 나아가 서쪽을 향하여 서게 하면, 풍악이 시작된다. 준(尊)을 잡은 자가 술을 따르고, 집사자(執事者)가 잔으로, 술을 받는다. 알자가 아헌관을 인도하여 신위 앞에 나아가서 북쪽을 향해 서게 하고, ‘궤(跪)하라.’고 찬(贊)한다. 집사자가 잔을 아헌관에게 주면, 아헌관이 잔을 잡아서 잔을 드리되, 잔을 집사자에게 주어 신위 앞에 전(奠)드리게 하고, ‘부복(俯伏)·흥(興)·평신(平身)하라.’고 찬하면, 풍악이 그친다. 알자가 아헌관을 인도하여 내려와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한다. 집례가 ‘분황(焚黃)하라.’고 하면, 대축이 고명(誥命)의 사본(寫本)을 받들고 요소(燎所)에 나아가서 불사르기를 마친다. 집례가 ‘사배(四拜)하라.’고 하여, 찬례가 ‘사배하라.’고 계청하면, 풍악이 시작된다. 전하가 네 번 절하고, 자리에 있는 자도 모두 네 번 절하면, 【찬자도 창한다.】 풍악이 그친다. 찬례가 ‘예(禮)를 마쳤다.’고 아뢰고 전하를 인도하여 대차(大次)로 돌아오게 한다. 알자는 아헌관·종헌관을 인도하고, 인의는 배향관을 나누어 인도하여 차례로 나온다. 찬인이 감찰과 여러 집사를 인도하여 모두 배위(拜位)에 돌아와서 서기를 정한다. 집례가 ‘사배하라.’고 하면, 감찰 이하가 모두 네 번 절하기를 마치고, 찬인이 차례로 인도하여 나간다. 전악(典樂)은 공인(工人)을 거느리고 나가고, 대축은 신주를 상시(常時)와 같이 들인다. 집례가 찬자·알자·찬인을 거느리고 배위(拜位)에 나아가서 네 번 절하고 나가며, 전사관과 묘사(廟司)가 각각 그 소속을 거느리고 예찬(禮饌)을 거두고서 문[戶]을 닫고 나온다. 대축이 축판(祝版)과 폐백을 구덩이에 묻고, 전하는 올 때의 의식과 같이 환궁한다."


  • 【태백산사고본】 8책 52권 13장 A면【국편영인본】 9책 195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焚黃儀: "前享四日, 禮曹啓請齊戒, 殿下散齋二日於別殿, 致齋一日於正殿。 前享二日, 廟司帥其屬, 掃除廟之內外, 典設司設安誥命帳殿於廟中門外道東南向, 又設大次於廟大門外東南西向, 設諸享官次於齋坊之內, 陪享官次於其前隨地之宜。 前一日, 典樂帥其屬, 設樂部於階上北向。 執禮設殿下版位於東階上西向, 設亞獻官、終獻官位於東階東南西向北上。 設執禮位於東階之西西向, 贊者ㆍ謁者ㆍ贊引在南差退。 設典樂位於樂部之北, 設陪享官位於外庭, 文官一品以下於道東, 宗親及武官一品以下於道西, 俱每等異位, 重行北向, 相對爲首。 【宗親別設位如常。】 監察位二於文武班後北向。 設門外位, 諸享官於中門外道東北向西上, 陪享官於大門外近南道之東西如常。 廟司帥其屬, 掃除廟之內外, 兵曹正郞陳黃龍亭及香亭於仁政殿階上, 陳黃細仗於階上左右, 鼓吹在庭。 時至, 近侍承命, 捧誥命, 授領議政, 【有故則左議政。】 領議政北向跪受, 置於龍亭中。 【禮曹郞廳二人助置。 下同。】 香亭及細仗、皷吹前導, 次龍亭, 次領議政、禮曹堂上、承旨一隨之。 領議政以下竝常服, 至懿廟大門外, 領議政捧誥命, 入安於帳殿。 【承文院官員以黃紙, 傳寫誥命, 置函後。】 享日未行事前, 廟司整拂神幄, 設誥命案於神位之東北南向, 設燎所於西階上近西。 【設卓, 置銅爐。】 典祀官、廟司各帥其屬入, 奠祝版于神位之右。 【有坫。】 陳幣篚於尊所, 設香爐、香合幷燭於神位前, 次設祭器如式, 設瓚槃於尊所。 其日, 鼓初嚴, 兵曹勒諸衛陣, 法駕鹵簿如常, 陪享官俱集朝房。 皷二嚴, 諸衛各督其隊, 入陳於殿庭, 司僕寺正進輦於仁政門外, 進輿於宣政殿閤外, 俱南向。 諸護衛之官及司禁, 各具器服, 尙瑞院官捧定具, 詣宣政殿閤外伺候。 通禮詣閤外俯伏跪, 啓請中嚴。 鼓三嚴, 鍾聲止, 闢內外門, 左通禮跪啓外辦。 殿下具翼善冠、袞龍袍, 乘輿以出, 繖、扇侍衛如常。 至仁政門外, 降輿乘輦, 仗衛道從如常。 駕將至懿廟, 諸享官出道左, 南上鞫躬奉迎。左、右通禮前導, 入大次, 繖、扇侍衛如常。 前享五刻, 典祀官、廟司入, 實饌具畢, 贊引引監察, 升自東階, 點視陳設。前三刻, 諸享官及陪享官, 俱以時服就門外位, 典樂帥工人入就位。 執禮率贊者、謁者、贊引, 入就階間拜位, 重行北向, 西上四拜, 訖就位。 引儀分引倍享官入就位, 前一刻, 諸享官詣盥洗位。 【盥洗設於中門外。】 贊引引監察、典祀官、大祝、祝史、齋郞, 入就階間拜位, 重行北向西上, 執禮曰: ‘四拜。’ 【凡執禮有辭, 贊者皆傳唱。】 監察以下皆四拜訖。 贊引引監察及諸執事, 各就位, 謁者引亞獻官、終獻官入就位, 大祝開匱, 捧出神主, 設於座, 覆以白苧布, 設几於後。 典祀官、廟司進訖, 左通禮詣大次前, 跪啓請 ‘行禮’, 殿下盥洗以出。 初殿下將出, 近侍一人捧誥命及寫本, 前導入自正門, 樂作, 入安於殿內案上, 樂止。 贊禮導殿下, 入自東門, 【侍衛不應入者, 止於門外。】 至版位, 西向立, 【立定, 贊禮退, 俯伏於左。】 執禮曰: ‘四拜’, 贊禮跪啓請四拜, 樂作。 殿下四拜, 在位者皆四拜, 【贊者亦唱。 先拜者不拜。】 樂止。 執禮曰: ‘贊禮導殿下, 行晨祼禮。’ 贊禮導殿下, 升自東階, 詣尊所西向立, 樂作。 執尊者擧冪, 近侍一人捧香合, 一人捧香爐跪進。 贊禮啓請, ‘三上香’, 近侍奠爐于案。 近侍奉瓚跪進, 贊禮啓請, ‘執瓚祼地’, 訖以瓚授近侍, 近侍受以授大祝。 近侍捧幣篚跪進, 贊禮啓請, ‘執幣獻幣’, 以幣授近侍, 奠于案。 【凡進香、進瓚、進幣皆在東西向, 奠爐、受瓚皆在西東向。 進盞、奠盞準此。】 贊禮啓請, ‘俯伏、興ㆍ平身’, 殿下俯伏、興ㆍ平身, 在位者皆俯伏ㆍ興ㆍ平身, 【贊者亦昌】 樂止。 贊禮導殿下, 降自東階復位。 執禮曰: ‘贊禮導殿下, 詣神位前’, 贊禮導殿下, 升自東階, 詣神位前, 北向立。 贊禮俯伏跪啓請, ‘跪’, 殿下跪, 在位者皆跪。 【贊者亦唱。】 大祝就誥命案前, 取誥命, 西向跪讀, 還置於案。 贊禮啓請, ‘俯伏、興ㆍ平身’, 殿下俯伏、興ㆍ平身, 在位者皆俯伏、興ㆍ平身。 【贊者亦唱。】 贊禮導殿下出戶, 詣尊所西向立, 執禮曰: ‘贊禮導殿下, 行初獻禮’, 樂作。 近侍一人酌酒, 一人以盞受酒。 贊禮導殿下, 詣神位前北向立, 贊禮啓請, ‘跪’, 殿下跪, 在位者皆跪。 【贊者亦唱。】 近侍捧盞跪進, 贊禮啓請, ‘執盞獻盞’, 以盞授近侍, 奠于神位前。 贊禮啓請, ‘俯伏、興, 少退北向跪,’ 樂止。 大祝進神位之右, 東向跪, 讀祝訖, 樂作。 贊禮啓請, ‘俯伏、興ㆍ平身’, 殿下俯伏、興ㆍ平身, 在位者皆俯伏、興ㆍ平身, 【贊者亦唱。】 樂止。 贊禮導殿下, 降自東階復位。 執禮曰: ‘行亞獻禮’, 謁者引亞獻官, 升詣尊所西向立, 樂作。 執尊者酌酒, 執事者以盞受酒。 謁者引亞獻官, 詣神位前北向立, : ‘跪。’ 執事者以盞授亞獻官, 亞獻官執盞獻盞, 以盞授執事者, 奠于神位前, 贊 ‘俯伏、興ㆍ平身’, 樂止。 謁者引亞獻官, 降復位。 執禮曰: ‘焚黃’, 大祝捧誥命寫本, 就燎所焚訖。 執禮曰: ‘四拜’, 贊禮啓請, ‘四拜’, 樂作。 殿下四拜, 在位者皆四拜, 【贊者亦唱。】 樂止。 贊禮啓: ‘禮畢’, 導殿下還大次, 謁者引亞獻官、終獻官, 引儀分引倍享官, 以次出。 贊引引監察及諸執事, 俱復拜位立定。 執禮曰: ‘四拜’, 監察以下皆四拜訖, 贊引以次引出。 典樂帥工人出, 大祝納神主如常。 執禮帥贊者、謁者、贊引, 就拜位, 四拜而出, 典祀官、廟司各帥其屬, 徹禮饌, 闔戶以降乃退。 大祝取祝版及幣, 瘞於坎, 殿下還宮如來儀。


  • 【태백산사고본】 8책 52권 13장 A면【국편영인본】 9책 195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