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 36권, 성종 4년 11월 1일 무자 3번째기사
1473년 명 성화(成化) 9년
호조에서 강원도 은계역 등이 조잔하니 군관의 양료는 군자 미두로 할 것을 청하다
호조(戶曹)에서 강원도(江原道) 은계도(銀溪道) 역리(驛吏)의 장고(狀告)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본도(本道)의 은계역(銀溪驛)·풍전역(豐田驛)·생창역(生昌驛)·직목역(直木驛)·창도역(昌道驛)·신안역(新安驛) 등의 여섯 역(驛)은 조잔(彫殘)하기가 가장 심합니다. 앞으로는 경행(經行)855) 하는 사명(使命) 외에, 군관(軍官)이 내왕(來往)할 때의 양료(糧料)는 경기(京畿)의 녹양역(綠楊驛) 등의 예(例)에 의하여 군자 미두(軍資米豆)로 공급(供給)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6책 36권 1장 A면【국편영인본】 9책 69면
- 【분류】군사-병참(兵站) / 교통-육운(陸運) / 풍속-풍속(風俗) / 사상-불교(佛敎)
- [註 855]경행(經行) : 민간(民間)에서, 질병과 재액을 치료 또는 예방하기 위하여 행한 행사의 한 가지. 매년 2월과 8월에 수백 명의 중들이 불경을 외우고 북을 치며 거리를 돌던 일.
○戶曹據江原道 銀溪道驛吏狀告啓: "本道銀溪、豐田、生昌、直木、昌道、新安等六驛, 彫殘最甚。 經行使命外, 軍官來往時糧料, 依京畿 綠楊等驛例, 用軍資米豆供給, 何如?" 從之。
- 【태백산사고본】 6책 36권 1장 A면【국편영인본】 9책 69면
- 【분류】군사-병참(兵站) / 교통-육운(陸運) / 풍속-풍속(風俗) / 사상-불교(佛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