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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실록 2권, 성종 1년 1월 22일 신축 5번째기사 1470년 명 성화(成化) 6년

발인의 의식에 대해서 원상·승지와 논의하다

전교(傳敎)하기를,

"지금 발인(發引)의 반차도(班次圖)081) 를 보건대 방상씨(方相氏)082) 가 있는데, 이런 등류의 일은 옛날에도 또한 있었다. 세조 대왕(世祖大王)의 발인(發引) 때에는 중 5, 6명이 받들어 가지고 걸어가면 아미타불(阿彌陀佛)이 먼저 이끌고 갔는데, 지금 이를 모방하여 하려고 한다."

하니 원상(院相)과 승지(承旨) 등이 아뢰기를,

"진실로 마땅합니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18장 B면【국편영인본】 8책 459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사상-불교(佛敎)

  • [註 081]
    반차도(班次圖) : 어떤 의식(儀式)에서 문·무(文武) 백관(百官)이 늘어서는 차례를 적어 놓은 도식(圖式)을 말함.
  • [註 082]
    방상씨(方相氏) : 악귀(惡鬼)를 쫓는 나자(儺者)의 하나. 곰 가죽으로 된 탈을 쓰고 창과 방패를 들었는데, 장례(葬禮) 때에는 광중(壙中)의 악귀를 쫓는 데 썼음.

○傳曰: "今見發引班次圖, 有方相氏。 此等事, 古亦有之。 世祖大王發引時, 僧人五六, 奉持行步, 彌陁先引而行, 今欲倣此爲之。" 院相及承旨等啓曰: "允當。"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18장 B면【국편영인본】 8책 459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사상-불교(佛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