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실록 40권, 세조 12년 11월 22일 경인 1번째기사
1466년 명 성화(成化) 2년
등준시에 합격한 무신들에게 홍패와 안마를 하사하다
등준시(登俊試)에 합격한 무신(武臣) 최적(崔適) 등에게 홍패(紅牌)를 하사(下賜)하고, 을과(乙科) 이상에게는 안마(鞍馬)를 차등있게 하사(下賜)하였다. 이어서 은영연(恩榮宴)을 의정부(議政府)에서 하사(下賜)하고, 도승지(都承旨) 신면(申㴐)과 좌승지(左承旨) 윤필상(尹弼商)을 보내어 선온(宣醞)을 하사(下賜)하였다. 고령군(高靈君) 신숙주(申叔舟), 영의정 한명회(韓明澮), 능성군(綾城君) 구치관(具致寬)·우의정 황수신(黃守身)·좌찬성 최항(崔恒)·우찬성 조석문(曹錫文)·중추부 지사(中樞府知事) 강순(康純)·동지사(同知事) 이호성(李好誠)·병조 판서 김국광(金國光)·이조 판서 한계희(韓繼禧)·호조 판서 노사신(盧思愼)·공조 판서 임원준(任元濬)·형조 판서 성임(成任)에게 명하여 잔치를 주관하도록 하였다. 최적(崔適)은 세계(世係)가 미천(微賤)하여 젊었을 때는 우마(牛馬)의 수종(隨從)이 되기까지 했지마는, 그러나 무예(武藝)가 남보다 뛰어나서 임금에게 알려져 대부(大夫)의 지위에 이르게 되니, 사람들이 모두 이를 영광스럽게 여겼다.
- 【태백산사고본】 14책 40권 19장 A면【국편영인본】 8책 51면
- 【분류】왕실-사급(賜給) / 인물(人物) / 인사-선발(選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