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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실록39권, 세조 12년 9월 25일 계사 1번째기사 1466년 명 성화(成化) 2년

경회루에서 세자 및 군신들에게 활쏘기를 하게 하다

임금이 경회루(慶會樓) 아래에 나아가서 최적(崔適) 등으로 하여금 사후(射侯)하게 했더니, 최적이 많이 맞혔으므로 마침내 명하여 장원(壯元)으로 삼았다. 종친(宗親) 귀성군(龜城君) 이준(李浚) 등 5인도 또한 참여했으니, 합계가 51인이었다. 즉시 명하여 자궁(資窮)을 논할 것 없이 모두 품계(品階)를 승진하도록 하였으니, 절충 장군(折衝將軍)355) 에 임명된 사람이 10여 인이나 되었다. 왕세자(王世子)가 밀성군(密城君) 이침(李琛)·봉원군(蓬原君) 정창손(鄭昌孫)·고령군(高靈君) 신숙주(申叔舟)·상당군(上黨君) 한명회(韓明澮)·영의정 구치관(具致寬)·좌의정 황수신(黃守身)·중추부 판사(中樞府判事) 심결(沈決)·병조 판서 김국광(金國光) 등과 더불어 입시(入侍)하니, 임금이 세자(世子)에게 명하여 사후(射侯)하게 하고, 여러 종친(宗親)과 재추(宰樞)들에게도 또한 각기 차례대로 사후하게 하여 맞힌 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궁시(弓矢)와 마장(馬裝)을 상주었다.


  • 【태백산사고본】 14책 39권 40장 B면【국편영인본】 8책 41면
  • 【분류】
    왕실-행행(行幸) / 인사-관리(管理)

  • [註 355]
    절충 장군(折衝將軍) : 정3품 당상관 무관의 품계.

○癸巳/御慶會樓下, 令崔適等射侯。 多中, 遂命爲壯元。 宗親龜城君 等五人亦與焉, 摠五十一人。 卽命勿論資窮, 竝進階, 拜折衝者十餘人。 王世子與密城君 蓬原君 鄭昌孫高靈君 申叔舟上黨君 韓明澮、領議政具致寬、左議政黃守身、中樞府判事沈決、兵曹判書金國光等入侍。 命世子射侯, 諸宗宰亦各以次射侯。 中多者, 賞弓矢馬裝。


  • 【태백산사고본】 14책 39권 40장 B면【국편영인본】 8책 41면
  • 【분류】
    왕실-행행(行幸) / 인사-관리(管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