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실록 39권, 세조 12년 8월 19일 무오 3번째기사
1466년 명 성화(成化) 2년
월산군 이정이 병조 참판 박중선의 딸과 혼인하다
월산군(月山君) 이정(李婷)이 병조 참판(兵曹參判) 박중선(朴仲善)의 딸을 영순군(永順君) 이부(李溥)의 집에서 친영(親迎)하니, 종친(宗親)과 재추(宰樞)들이 모두 시복(時服)차림으로 위요(圍繞)338) 가 되었으며, 임금은 사복시(司僕寺) 담 밑에서 비루(飛樓)339) 를 만들어 중궁(中宮)과 함께 이를 구경하였다. 예조 판서 강희맹(姜希孟)에게 명하여 궁온(宮醞)을 가지고 부(溥)의 집에 가서 종친(宗親)과 재추(宰樞)들에게 접대하도록 하였다. 교지(敎旨)로 박씨(朴氏)를 상원군 부인(祥原郡夫人)으로 삼았다.
- 【태백산사고본】 14책 39권 32장 B면【국편영인본】 8책 37면
- 【분류】왕실-종친(宗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