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검색 문자입력기
세조실록36권, 세조 11년 8월 5일 경진 2번째기사 1465년 명 성화(成化) 1년

함길도 도절제사 허종에게 치서하다

승정원(承政院)에서 전지를 받들어 함길도 도절제사(咸吉道都節制使) 허종(許琮)에게 치서(馳書)하기를,

"이제 사은사(謝恩使) 이우(李堣)의 문견 사목(聞見事目) 안에 ‘요동(遼東)에서 피로(被虜)되었다 도망온 사람 송전(宋全)347) 을 초문(招問)하여 아뢰기를, 「천순(天順) 8년348) 8월 일에, 여진(女眞)으로부터 도망하여 조선국(朝鮮國) 제6성(第六城)에 이르렀더니, 그 수신(守臣)이 수용하여 유숙시키지 않고 야인(野人)에게 돌려보내려 하기에, 내가 그 욕(辱)을 받을 것을 두려워하여 즉시 칼을 가지고 스스로 상해(傷害)하였더니, 찰방(察訪) 유처강(劉處康)이란 자가 내가 중국인[漢人]인 것을 알고 의복과 양식을 주어 요동(遼東)으로 돌려보냈다.」고 하였다 하였습니다.’ 하니, 송전(宋全)이 왔을 때에 접대(接待)한 사람과 수용하여 유숙시키지 않은 자를 세밀히 갖추어 기록하여 아뢰고, 또 그 때의 온성 부사(穩城府使)와 판관(判官)은 무슨 일로 인하여 모처(某處)에 나갔다고 하니, 또한 아울러 추문(推問)하여 아뢰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3책 36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7책 698면
  • 【분류】
    외교-야(野)

  • [註 347]
    송전(宋全) : 삼만위 백호(三萬衛百戶).
  • [註 348]
    천순(天順) 8년 : 1464 세조 10년.

○承政院奉旨, 馳書于咸吉道都節制使許琮曰: "玆者謝恩使李堣聞見事目內, ‘遼東奏被虜逃來人宋全招, 「天順八年八月日, 自女眞逃至朝鮮國第六城, 其守不收留, 欲還野人, 予恐其受辱, 卽以刀自傷, 有察訪劉處康者, 知予爲漢人, 給與衣糧, 送還遼東。」’ 宋全之來也, 接待人及不收留者, 備細錄聞, 且其時穩城府使、判官, 因何事出某處, 亦竝推問以啓。"


  • 【태백산사고본】 13책 36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7책 698면
  • 【분류】
    외교-야(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