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실록 31권, 세조 9년 11월 8일 임술 1번째기사
1463년 명 천순(天順) 7년
비현합에서 병서의 주찬과 의서유취 등의 일을 의논하다
비현합(丕顯閤) 【사정전(思政殿) 동쪽 모퉁이의 내상고(內廂庫) 2간 삼았는데, 이름을 ‘비현합(丕顯閤)’이라 내렸으니, 《서경(書經)》에서 매상 비현(昧爽丕顯)의 뜻을 취한 것이다.】 에 나아가니, 영순군(永順君) 이부(李溥)·구성군(龜城君) 이준(李浚)·은산 부정(銀山副正) 이철(李徹)·하성위(河城尉) 정현조(鄭顯祖)·진남군 이종생(李終生)·은천군(銀川君) 이찬(李禶)·덕성군(德城君) 이민(李敏)·영천경(永川卿) 정(定)·낙안경(樂安卿) 영(寍)·우참찬(右參贊) 최항(崔恒)·행 상호군(行上護軍) 송처관(宋處寬)·이조 참판(吏曹參判) 홍응(洪應)·병조 참판(兵曹參判) 김국광(金國光) 등이 입시(入侍)하였다. 술자리를 베풀고 《병서(兵書)》의 찬주(纂註)와 의서 유취(醫書類聚) 등의 일을 의논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1책 31권 25장 A면【국편영인본】 7책 593면
- 【분류】왕실-행행(行幸) / 왕실-의식(儀式) / 출판-서책(書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