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실록25권, 세조 7년 8월 27일 갑오 1번째기사
1461년 명 천순(天順) 5년
서거정과 임원준 등에게 언문으로 《명황계감》을 번역케 하다
교태전(交泰殿)에 나아가 내종친(內宗親) 및 좌의정 신숙주(申叔舟)·남양 부원군(南陽府院君) 홍달손(洪達孫)·우찬성(右贊成) 구치관(具致寬)·형조 판서(刑曹判書) 박원형(朴元亨)·운성 부원군(雲城府院君) 박종우(朴從愚)·이조 판서(吏曹判書) 최항(崔恒)·호조 참판(戶曹參判) 이극감(李克堪)·문성군(文城君) 유수(柳洙)·행 호군(行護軍) 권총(權聰)·이효온(李孝溫) 등을 불러 시식(侍食)하게 하였다. 대마도 경차관(對馬島敬差官) 성균 사예(成均司藝) 이계손(李繼孫)이 하직하니, 또한 인견하고 인하여 술자리를 베풀었다. 예문관 제학(藝文館提學) 이승소(李承召), 행 상호군(行上護軍) 양성지(梁誠之)·송처관(宋處寬)·김예몽(金禮蒙), 예조 참의(禮曹參議) 서거정(徐居正)·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 임원준(任元濬) 등을 불러 언문(諺文)으로 《명황계감(明皇誡鑑)》을 번역하게 하였다. 임금이 신숙주와 더불어 의논을 정하고 사은사(謝恩使)로 진하정난사(進賀靖難使)를 겸하게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9책 25권 21장 B면【국편영인본】 7책 482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 외교-왜(倭) / 외교-명(明) / 어문학-어학(語學) / 출판-서책(書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