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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실록 18권, 세조 5년 11월 13일 신묘 4번째기사 1459년 명 천순(天順) 3년

개성부 유수 신석조의 졸기

개성부 유수(開城府留守) 신석조(辛碩祖)가 졸(卒)하였다. 신석조의 자(字)는 찬지(贊之)니, 초명(初名)은 석견(石堅)이며 영산현(靈山縣)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글을 잘 지어 병오년662) 의 생원시(生員試)에 장원(壯元)하여 과거(科擧)에 올라서, 집현전 저작랑(集賢殿著作郞)에 선발 보직(補職)되고, 여러번 승진하여 직제학(直提學)에 이르렀다가 우사간 대부(右司諫大夫)에 천직(遷職)되고, 집현전 부제학(集賢殿副提學)에 승진되었으며, 이조 참판(吏曹參判)·사헌부 대사헌(司憲府大司憲)·개성부 유수(開城府留守)를 역임(歷任)하고 졸(卒)하니, 나이 53세였다.

성품이 온량(溫良)하고 순박하여 근신하였다. 시호(諡號)를 문희(文僖)라 하였으니, 학문을 널리 닦아 견문이 많은 것이 문(文)이고, 소심하여 두려워하고 꺼리는 것이 희(僖)이다. 부의(賻儀)를 내려 주고 조전(弔奠)하기를 예(例)와 같이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7책 18권 11장 B면【국편영인본】 7책 355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사급(賜給) / 인사(人事)

開城府留守辛碩祖卒。 碩祖賛之, 初名石堅, 靈山縣人。 少善屬文, 魁丙午生員試登第, 選補集賢殿著作郞, 累陞至直提學, 遷右司諫大夫, 陞集賢殿副提學, 歷吏曹參判、司憲府大司憲、開城府留守, 卒年五十三。 性溫良純謹。 諡文僖: 博文多見 ‘文’, 小心畏忌 ‘僖’。 賜賻弔奠如例。


  • 【태백산사고본】 7책 18권 11장 B면【국편영인본】 7책 355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사급(賜給) / 인사(人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