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전과 소렴전을 베풀다. 습전의(襲奠儀)의 내용
습(襲)에는 7칭(稱)783) 을 쓰고 습전(襲奠)을 베풀었으며, 염(斂)에는 19칭(稱)을 쓰고 소렴전(小斂奠)을 베풀었다. 백관이 본궁 바깥 뜰에서 곡림(哭臨)하였다. 습전의(襲奠儀)는 이러하였다. 【소렴(小斂)·대렴(大斂)·성빈전의(成殯奠儀)도 같으며, 찬품(饌品)도 같다.】
"유사(有司)에서 예찬(禮饌)을 진설해서 올리면 내시(內侍)가 전해 받들고 들어가서 시상(屍床) 동쪽에 진설하고, 향로(香爐)·향합(香合)과 아울러 촛불을 그 앞에 진설한다. 【비록 전(奠)드릴 때가 아니더라도 밤에는 밤이 끝나도록 촛불을 베풀어 놓는다. 뒤에도 이와 같다.】 또 준(尊)784) 을 지게문 밖 왼쪽에 설치하고, 잔(盞) 3개를 준소(尊所)에 놓아 둔다. 대전관(代奠官)이 【이때는 승지가 한다.】 손을 씻고[盥手] 【관세(盥洗)는 중문 밖에 설치한다. 뒤에도 이와 같다.】 동쪽 편계(偏階)로 따라 올라가 향안(香案) 앞으로 가서, 북향하여 꿇어앉아 삼상향(三上香)하고 술을 드리고, 【연거푸 3잔을 드린다.】 부복(俯伏)하였다가 일어나 물러난다. 【무릇 향을 받들고 향로를 드리며, 술을 따르고 잔을 드리는 일은 모두 내시가 한다.】 주상(主喪) 이하가 곡하여 슬픈 정을 다한다."
- 【태백산사고본】 4책 9권 1장 B면【국편영인본】 7책 219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 식생활-기명제물(器皿祭物)
○襲用七稱, 設襲奠, 斂用十九稱, 設小斂奠。 百官於本宮外庭哭臨。 襲奠儀: 【小斂、大斂、成殯奠儀同, 饌品同。】
有司設禮饌以進, 內侍傳捧入, 設於屍床東, 設香爐、香合幷燭於其前, 【雖非其時, 夜則終夜設燭。 後倣此。】 又設尊於戶外之左, 置盞三於尊所。 代奠官 【時承旨爲之。】 盥手 【盥洗設於中門外。 後倣此。】 升自東偏階, 詣香案前北向跪, 三上香奠酒, 【連奠三盞。】 俯伏興退。 【凡奉香奠爐酌酒奠盞, 皆內侍爲之。】 主喪以下哭盡哀。
- 【태백산사고본】 4책 9권 1장 B면【국편영인본】 7책 219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 식생활-기명제물(器皿祭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