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태조-철종

고종-순종

세조실록 6권, 세조 3년 2월 14일 무신 1번째기사 1457년 명 천순(天順) 1년

지평(持平) 최선복(崔善復)과 우사간(右司諫) 서거정(徐居正) 등이 본사(本司)의 의논을 가지고 아뢰기를,

"송현수(宋玹壽)와 김사우(金師禹) 등은 모두 상왕(上王)과 혼인 관계인데도, 혹은 밖에서 군사를 관장하고 있으며, 혹은 당상관(堂上官)이 되기도 하니, 매우 옳지 못한 일입니다. 청컨대 파직(罷職)하여 보내게 하소서."

하였으나, 임금이 웃으면서 대답하지 아니하였다.

○戊申/持平崔善復、右司諫徐居正等將本司議啓曰: "宋玹壽、金師禹等, 皆上王婚媾, 而或掌兵於外, 或爲堂上官, 甚爲不可, 請罷遣。" 上笑而不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