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실록 4권, 세조 2년 6월 7일 을사 1번째기사
1456년 명 경태(景泰) 7년
성삼문과 권자신이 상왕이 모반을 알고 있었다고 하다
좌승지(左承旨) 구치관(具致寬)에게 명하여 의금부(義禁府)에 가서 성삼문(成三問) 등에게 묻기를,
"상왕(上王)께서도 역시 너희들의 역모에 참여하여 알고 있는가?"
하니, 성삼문이 대답하기를,
"알고 있다. 권자신(權自愼)이 그 어미에게 고(告)하여 상왕께 알렸고, 뒤에 권자신·윤영손(尹令孫) 등이 여러 번 약속을 올리고 기일을 고하였으며, 그날 아침에도 권자신이 먼저 창덕궁(昌德宮)에 나아가니, 상왕께서 대도자(大刀子)를 내려 주셨다."
하였다. 구치관이 또 권자신에게 물으니, 권자신의 대답도 성삼문과 같았다.
- 【태백산사고본】 2책 4권 14장 B면【국편영인본】 7책 136면
- 【분류】변란-정변(政變) / 사법-재판(裁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