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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실록 3권, 세조 2년 3월 3일 임신 1번째기사 1456년 명 경태(景泰) 7년

기로회에 도승지 박원형을 보내어 위로하다

기로(耆老)들이 보제원(普濟院)에서 잔치를 베푸니, 주악(酒樂)을 내려 주었다. 임금이박원형(朴元亨)에게 이르기를,

"기구 대신(耆舊大臣)은 여생(餘生)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지금 연회(宴會)를 당하여 마땅히 별도로 내려 줌이 있어야겠다."

하고, 사복(司僕)에게 명하여 사냥한 짐승을 내려 주게 하고, 또 박원형에게 명하여 선온(宣醞)을 가지고 가서 위로하게 하니, 모였던 자들이 모두 감읍(感泣)하였다. 기로회(耆老會)108) 에 승지(承旨)를 보냄은 이로부터 시작되었다.


  • 【태백산사고본】 2책 3권 18장 A면【국편영인본】 7책 118면
  • 【분류】
    왕실-사급(賜給) / 왕실-의식(儀式)

  • [註 108]
    기로회(耆老會) : 조선조 때 70세가 넘는 정2품 이상의 문관(文官)들의 모임.

○壬申/耆老等設宴于普濟院, 賜酒樂。 上謂朴元亨曰: "耆舊大臣餘生無幾, 今當宴會, 宜別有所賜。" 命司僕獵獸賜之, 又命元亨齎宣醞往慰, 在會者皆感泣。 耆老會遣承旨, 自此始。


  • 【태백산사고본】 2책 3권 18장 A면【국편영인본】 7책 118면
  • 【분류】
    왕실-사급(賜給) / 왕실-의식(儀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