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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실록14권, 단종 3년 윤6월 5일 기유 2번째기사 1455년 명 경태(景泰) 6년

세조가 이두리를 의정부에서 만나보다

세조(世祖)이두리(李豆里)를 의정부에서 만나 보니, 이두리가 말하기를,

"속로첩목아(速魯帖木兒)가 사람을 시켜 ‘조선은 옛날과 다르다.’고 말하였기 때문에, 저의 아비가 나를 보내어 조현(朝見)한 것입니다."

하매, 세조가 말하기를,

"너의 아비가 선왕(先王)께 득죄(得罪)를 하였다. 그러나 이제 혁면(革面)하여 귀순(歸順)하였으니, 어찌 용납하며 받지 않겠는가?"

하였다. 이 뒤로부터 이두리(李豆里)526)이고납합(李古納哈)527) 이아구(李阿具)528) ·이이징가(李伊澄哥) 등이 연속(連續)하여 내조(來朝)하였으니, 이들은 모두 이만주(李滿住)의 아들들이었다.


  • 【태백산사고본】 5책 14권 26장 B면【국편영인본】 7책 42면
  • 【분류】
    외교-야(野)

  • [註 526]
    이두리(李豆里) : 이만주 제 2자.
  • [註 527]
    이고납합(李古納哈) : 이만주 제 1자.
  • [註 528]
    이아구(李阿具) : 이만주 제 3자.

世祖豆里於議政府, 豆里曰: "速魯帖木兒使人言, ‘朝鮮異於昔日’, 故父遣我朝見。" 世祖曰: "汝父得罪先王。 然今革面歸順, 何不容受?" 自後豆里古納哈阿具伊澄哥等連續來朝, 皆滿住子也。


  • 【태백산사고본】 5책 14권 26장 B면【국편영인본】 7책 42면
  • 【분류】
    외교-야(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