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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실록12권, 단종 2년 11월 25일 임신 1번째기사 1454년 명 경태(景泰) 5년

노산군이 자미당 난간을 보고 탄식하다

노산군(魯山君)세종(世宗)이 임어하시던 자미당(紫薇堂) 창가의 난간[窓欄]을 보고 크게 탄식하기를,

"세종(世宗)께서 살아 계시다면 나에 대한 사랑이 어찌 적겠는가?"

하니, 종자(從者)들이 모두 감격하여 울었다. 세조(世祖)도 이 말을 듣고 슬피 울기를 마지 않았으며, 자성 왕비(慈聖王妃)707) 도 슬피 울었다.


  • 【태백산사고본】 4책 12권 20장 B면【국편영인본】 6책 712면
  • 【분류】
    왕실-국왕(國王)

  • [註 707]
    자성 왕비(慈聖王妃) : 세조(世祖)의 비(妃).

○壬申/魯山紫薇堂 世宗所御窓欄, 太息曰: "若世宗在世, 吾之見愛, 豈其少乎?" 從者皆感泣, 世祖聞之, 悲泣不自勝, 慈聖王妃亦悲泣。


  • 【태백산사고본】 4책 12권 20장 B면【국편영인본】 6책 712면
  • 【분류】
    왕실-국왕(國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