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권별
태조-철종
고종-순종
노산군(魯山君)이 세종(世宗)이 임어하시던 자미당(紫薇堂) 창가의 난간[窓欄]을 보고 크게 탄식하기를,
"세종(世宗)께서 살아 계시다면 나에 대한 사랑이 어찌 적겠는가?"
하니, 종자(從者)들이 모두 감격하여 울었다. 세조(世祖)도 이 말을 듣고 슬피 울기를 마지 않았으며, 자성 왕비(慈聖王妃)707) 도 슬피 울었다.
○壬申/魯山見紫薇堂 世宗所御窓欄, 太息曰: "若世宗在世, 吾之見愛, 豈其少乎?" 從者皆感泣, 世祖聞之, 悲泣不自勝, 慈聖王妃亦悲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