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실록 10권, 단종 2년 1월 28일 경진 3번째기사
1454년 명 경태(景泰) 5년
조어·나홍서·유규에게 관직을 제수하고 성삼문·윤기견을 좌천시키다
조어(趙峿)를 사간원(司諫院) 좌사간 대부(左司諫大夫)로, 나홍서(羅洪緖)를 우사간 대부(右司諫大夫)로, 유규(柳規)를 사헌 집의(司憲執義)로, 박인(朴璘)·유성원(柳誠源)을 장령(掌令)으로, 허추(許錘)를 좌헌납(左獻納)으로, 김계우(金季友)를 우헌납(右獻納)으로, 조변안(趙變安)·이극감(李克堪)을 지평(持平)으로, 최선복(崔善復)을 좌정언(左正言)으로, 이계손(李繼孫)을 우정언(右正言)으로 삼고, 성삼문(成三問)·윤기견(尹起畎)을 좌천(左遷)하고 그 나머지는 모두 도로 제수(除授)하였고, 김득례(金得禮)를 지사간원사(知司諫院事)로, 강순(康純)을 회령 도호부사(會寧都護府使)로, 정종(鄭種)을 행 종성 도호부사(行鍾城都護府使)164) 로 삼았으니, 정종은 이징옥을 잡아서 죽였기 때문에 당상관(堂上官)으로 승진시켰던 것이다.
- 【태백산사고본】 4책 10권 25장 A면【국편영인본】 6책 668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인사-관리(管理) / 변란-정변(政變)
- [註 164]행 종성 도호부사(行鍾城都護府使) : 도호부사(都護府使)는 종3품관인데, 품계가 이보다 높은 사람이 낮은 관직을 받았을 때 ‘행(行)’이라 관직 앞에 붙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