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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실록 9권, 단종 1년 11월 10일 임술 2번째기사 1453년 명 경태(景泰) 4년

집의 이개가 자신에게 공로가 없음을 이유로 가자된 일의 개정을 청하다

집의(執義) 이개(李塏)가 아뢰기를,

"신이 지금 가자(加資)되었사오나, 반복하여 생각해 보아도 실로 아무 공로가 없습니다. 청컨대 고쳐 바로잡으소서."

하니, 윤허하지 않았다. 또 〈이개가〉 아뢰기를,

"신이 전일(前日)에 비록 집현전에 벼슬하였사오나, 경연(經筵)에서 잠시의 조그마한 도움도 없었는데, 벼슬자리를 옮긴 뒤에 노고를 추론(追論)하여 자급을 더하시니, 마치 값을 거두는 것과 같아서 더욱 미안합니다."

하였으나, 또 윤허하지 않았다.


  • 【태백산사고본】 3책 9권 10장 B면【국편영인본】 6책 640면
  • 【분류】
    인사-관리(管理)

○執義李塏啓曰: "臣今加資, 反復思之, 實無功勞, 請改正。" 不允。 又啓曰: "臣前日雖仕于集賢殿, 其於經筵, 暫無絲毫之補, 及遷官之後, 追論微勞而加資, 若收價然, 尤爲未安。" 又不允。


  • 【태백산사고본】 3책 9권 10장 B면【국편영인본】 6책 64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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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관리(管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