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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실록 4권, 단종 즉위년 10월 5일 계사 3번째기사 1452년 명 경태(景泰) 3년

세조가 권남에게 한명회와 함께 비밀리에 황보인 등의 종적을 염탐할 것을 지시하다

세조(世祖)권남(權擥)에게 말하기를,

"그대가 한명회(韓明澮)와 더불어 나에게 북경(北京)에 가지 말라 하지만, 내가 깊이 생각해 보니, 저들의 간사한 계략이 이미 이루어졌는데, 나는 홀몸으로 후원하는 사람이 없다. 저들이 만약 난을 일으키면 장차 묶여서 사로잡히게 될 것이니, 비록 여기에 있다 하여도 무슨 이익됨이 있겠는가? 그러나 만약 하늘이 우리 종묘와 사직을 도운다면 몇 달 사이에 무슨 일이야 있겠는가? 하물며 전에 생각했던 바와 같이 황보석(皇甫錫)·김승규(金承珪) 등이 이미 나를 따라가는데, 황보인 등이 반드시 즐겨 따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염려할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저들이 거리낌이 없어서 장차 더욱 방자할 것이다. 그대는 한명회와 함께 비밀히 그 종적을 염탐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책 4권 3장 B면【국편영인본】 6책 547면
  • 【분류】
    외교-명(明) / 변란(變亂) / 왕실-종친(宗親)

世祖權擥曰: "君與韓明澮, 謂我勿赴京, 我熟思之, 彼姦計已成, 我獨身無援。 彼若作亂, 將束乎就擒矣, 雖在此何益? 然天若祚我宗社, 數月之間, 何能有爲? 況如前所料, 皇甫錫金承珪等旣從我, 等必不樂從, 可以無患矣。 然彼輩無復忌憚, 將益肆矣, 君與明澮, 密探蹤跡。"


  • 【태백산사고본】 2책 4권 3장 B면【국편영인본】 6책 547면
  • 【분류】
    외교-명(明) / 변란(變亂) / 왕실-종친(宗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