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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실록 7권, 문종 1년 5월 6일 계묘 1번째기사 1451년 명 경태(景泰) 2년

윤대하고 경연에 나아가다

정사(政事)를 보고, 윤대(輪對)하고, 경연(經筵)에 나아갔다. 《대학연의(大學衍義)》를 강(講)하다가 《칠월시(七月詩)》를 논한 데에 이르러 동지경연사(同知經筵事) 정인지(鄭麟趾)가 아뢰기를,

"주(周)나라의 후직(后稷)이 농사(農事)로 개국(開國)하였습니다. 우리 태종(太宗)께서도 농사[稼穡]에 유의하여 매양 늙은 농부에게 자방(咨訪)하시고, 또 《적전의주(籍田儀注)》를 찬수(撰修)하여 몸소 밭갈이를 하려 하시다가 수행하지 못하셨습니다. 바라건대 전하께서는 계술(繼述)하여 몸소 직전을 가시어 농사를 권장하소서."

하니, 임금이 가상히 여겨 받아들였다.


  • 【태백산사고본】 4책 7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6책 385면
  • 【분류】
    농업-권농(勸農) / 출판-서책(書冊) / 왕실-경연(經筵)

○癸卯/視事, 輪對, 御經筵。 講《大學衍義》, 至論《七月》詩, 同知經筵鄭麟趾啓: " 后稷以農事開國。 我太宗留意稼穡, 每咨訪老農, 又撰修《籍田儀注》, 欲躬耕, 未果。 願殿下繼述親耕籍田, 以勸農事。" 上嘉納。


  • 【태백산사고본】 4책 7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6책 385면
  • 【분류】
    농업-권농(勸農) / 출판-서책(書冊) / 왕실-경연(經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