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지 / 충청도 / 홍주목 / 결성현
◎ 결성현(結城縣)
본래 백제의 결기현(結己縣)인데, 신라에서 결성군(潔城郡)으로 고쳤고, 고려 현종(顯宗) 9년 운주(運州) 임내에 붙이었다가, 명종(明宗) 2년 임진에 결성(結城)으로 고쳐 감무(監務)를 두었다. 본조 태종(太宗) 13년 계사에 예(例)에 의하여 현감으로 고쳤다.
사방 경계는 동쪽으로 홍주(洪州)에 이르기 30리, 서쪽으로 바다에 이르기 15리, 남쪽으로 홍주에 이르기 14리, 북쪽으로 홍주에 이르기 15리이다.
호수가 3백 4호요, 인구가 1천 6백 98명이다. 군정은 시위군이 7명이요, 진군(鎭軍)이 14명이요, 선군이 84명이다.
토성(土姓)이 3이니, 한(韓)·장(張)·조(趙)요, 내성(來姓)이 1이니, 문(文)이요, 없어진 촌성(村姓)이 1이니, 방(方)이다.
땅이 기름지고 기후가 많이 차다. 간전(墾田)은 3천 2백 51결이요, 【논이 3분의 1이다. 】 토의(土宜)는 오곡과 조·팥·메밀이다. 토공은 지초·종이·자리·잡깃·족제비털·여우가죽·삵괭이가죽·황각(黃角)·참가사리[細毛]·어교(魚膠)·숭어·상어요, 약재(藥材)는 병풍나물뿌리[防風]이요, 토산(土産)은 낙지·은어이다. 어량(魚梁)이 1이다. 【주로 준치·전어·갈치·조기·숭어·상어·오징어·가오리·민어가 난다. 】
읍 석성(邑石城) 【둘레가 4백 53보이며, 안에 우물이 있는데, 겨울이나 여름에도 마르지 아니한다. 】 역(驛)이 1이니, 해문(海門)이요, 【우리 태종(太宗) 15년에 비로소 두었다. 】 봉화가 1곳이니, 고산(高山)이다. 【현의 북쪽에 있는데, 남쪽으로 흥양(興陽) 성산(城山)에, 북쪽으로 고구(高丘) 성산(城山)에 응한다. 】
- 【태백산사고본】 53책 149권 22장 B면【국편영인본】 5책 635면
◎ 結城縣: 本百濟 結己縣, 新羅改爲潔城郡。 顯宗戊午, 屬運州任內, 明宗二年壬辰, 改爲結城, 置監務。 本朝太宗十三年癸巳, 例改爲縣監。 四境, 東距洪州三十里, 西距大海十五里, 南距洪州十四里, 北距洪州十五里。 戶三百四, 口一千六百九十八。 軍丁, 侍衛軍七, 鎭軍十四, 船軍八十四。 土姓三, 韓、張、趙; 來姓一, 文; 亡村姓一, 方。 厥土肥, 風氣多寒, 墾田三千二百五十一結。 【水田三分之一】 土宜五穀, 粟、小豆、蕎麥。 土貢, 芝草、紙、席、雜羽、黃毛、狐皮、狸皮、黃角、細毛、魚膠、水魚、沙魚。 藥材, 防風。 土産, 落地、銀口魚。 魚梁一、 【主産準魚、錢魚、刀魚、石首魚、水魚、沙魚、烏賊魚、加火魚、民魚。】 邑石城、 【周回四百五十三步, 內有井, 冬夏不竭。】 驛一, 海門。 【我太宗乙未, 始置。】 烽火一處, 高山。 【在縣北, 南準興陽城山, 北準高丘城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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