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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134권, 오례 흉례 서례 거여 윤여

오례 / 흉례 서례 / 거여 / 윤여

◎ 윤여(輪輿)

윤여(輪輿)의 용도(用途)가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제도는 조금씩 다르다. 그 한 가지는, 재궁(梓宮)을 대여(大轝)에 올리고 내리고 할 때와 현궁(玄宮)으로 들어갈 때에 사용한다. 먼저 장강(長杠) 2개를 두고 【분(粉)으로 칠하는데 각각 길이는 16척, 높이는 6촌, 두께는 2촌 5푼이다. 양쪽 끝의 4촌의 안에서 상변(上邊) 1촌 아래에 구멍을 7개를 뚫는데, 각각 지름이 2촌 6푼으로 하고 구멍마다 서로 떨어지기가 2척 3촌이나 된다. 그 축공(軸孔) 5푼 아래에 또 고르게 나누어 4구멍을 판다. 】 다음에 윤축(輪軸) 7개를 양쪽 장강(長杠)의 사이에 설치하고 【각각 지름이 2촌 5푼, 길이가 3척 1촌이다. 양쪽 끝에 각각 1촌 5푼을 둥글게 깎아서 양쪽 장강(長杠)의 윗 구멍에 넣는다. 양쪽 장강(長杠)의 서로 떨어지기는 2척 8촌이나 된다. 밀유(密油)를 타서 축공(軸孔) 속에 발라서, 윤전(輪轉)하는데 편리하게 하고 또 소리가 없도록 한다. 】 다음에 횡목(橫木) 4개를 설치하고 【향명(鄕名)으로는 삭목(槊木)이라 한다. 각각 길이는 3척 3촌, 사방은 2촌이다. 양쪽 끝은 모두 양쪽 장강(長杠)의 아래 구멍에 넣는다. 횡목의 끝이 장강(長杠)의 외면(外面)과 가지런하게 하고, 각각 철정(鐵釘)을 박아서 단단하게 한다. 윤축(輪軸)이 횡목(橫木)의 위에 5푼이나 높으면 그 횡목은 재궁(梓宮)에 부딪치지 아니하여 윤축(輪軸)이 쉽사리 돌게 된다. 】 다음에 횡강(橫杠) 【향명(鄕名)으로는 연초(連梢)라고 한다. 】 9개를 양쪽 장강(長杠)의 아래에 설치하고 【각각 길이는 8척, 너비는 2촌, 두께는 1촌 5푼이다. 】 각각 철정(鐵釘) 4개를 박고, 이내 숙마(熟麻) 노[繩]로써 이를 맺는다. 백색 정포(正布) 12필을 사용하여 횡강(橫杠)에 잡아 매고 전후에 각각 2인과 좌우에 각각 8인이 들어 멘다. 또 장강(長杠)의 양쪽 끝에 각각 둥근 고리를 박아서 큰 노끈[大繩]으로써 【각각 길이는 6척 정도나 된다. 】 매여, 높은 곳에 오르면 앞에서 당기고 낮은 곳에 내려가면 뒤에서 당기게 하는데, 좌우에 각각 둥근 고리 3개를 박아서 노끈을 매도록 마련한다. 그 윤대판(輪對板)은 【검은 빛의 칠을 한다. 길이는 8척, 너비는 2척 6촌, 두께는 8푼이다. 양쪽 끝에 둥근 고리를 각각 1개씩, 양쪽 가에 둥근 고리를 각각 4개씩 박는다. 】 먼저 윤여(輪輿)에 두 재궁(梓宮)을 받들어 대판(臺板)에 안치(安置)하고는, 홍주(紅紬)로써 고리에 꿰어 재궁(梓宮)을 유지(維持)하게 한 후에, 그 대판(臺板)을 당기면, 재궁은 요동하지 않는데도 대판은 굴러 가게 된다.

그 한 가지는, 석실(石室) 안에서 사용한다. 먼저 장강(長杠) 2개를 【각각 길이는 15척, 두께는 3촌 5푼, 높이는 1척 3촌 5푼이다. 】 두고, 그 남쪽 끝의 4촌의 안과 북쪽 끝의 4척 6촌의 안에 구멍 6개를 파는데 【북쪽 끝의 윤축(輪軸)의 밖은 길이가 4척 6촌인데, 그 6촌에는 마땅히 동자목(童子木)을 세워야 되고, 그 동자목의 남쪽에는 4척을 비워두어야 한다. 】 구멍마다 서로 떨어지기가 각각 2척이나 된다. 【구멍의 지름은 5촌, 깊이는 1촌 5푼이고, 1촌 5푼의 밖에 또 작은 구멍을 파는데 지름이 3촌 5푼이다. 그 축공(軸孔) 5촌의 아래에 또 5개의 구멍을 나누어 판다. 】 다음에 윤축(輪軸) 6개를 양쪽 장강(長杠)의 사이에 설치한다. 【지름은 각각 4촌 5푼, 길이는 4척 6촌이다. 】 그 양쪽 끝은 길이가 2촌인데, 깎아서 볼록한 부분[凸]을 만들어 지름 3촌(寸)은 양쪽 장강(長杠)의 윗 구멍에 넣는데, 양쪽 장강(長杠)의 서로 떨어지기는 3척 9촌이나 된다. 【석체(石砌)의 너비는 3척 8촌인데, 윤여(輪轝)를 그 위에 두게 된다. 그런 까닭으로 장강(長杠)의 서로 떨어진 것이 1촌을 더하게 되어 3척 9촌이 된다. 】 다음에 횡목(橫木) 5개를 설치한다. 【길이는 4척 6촌, 너비는 3척 3촌, 두께는 2촌이다. 양쪽 끝은 양 쪽 장강(長杠)의 아래 구멍에 넣는다. 】 그 양쪽 장강(長杠)의 북쪽 끝의 상면(上面) 1척에는 오목한 곳[凹]을 세로 파고 그 좌우(左右)에는 작은 구멍을 가로 뚫고, 별도로 작은 윤축(輪軸)을 만드는데, 둘레와 길이가 각각 2촌 5푼이다. 세요(細腰)를 만들고 손가락 크기만한 둥근 철정(鐵釘)을 사용하여 그 중간을 뚫어서 그 양쪽 끝을 작은 구멍에 넣어서 이로 하여금 윤(輪)을 굴리게 한다. 이어서 백색 정포(正布) 4필로써 꼬아 끈[繩]을 만들어, 두 끝을 각각 작은 윤(輪)의 허리에 붙여 두른다. 그 베 끈[布繩] 양쪽 끝을 각각 석실(石室) 문 밖으로 끌어 낸다. 재궁(梓宮)의 윤(輪)이 안의 윤여(輪轝)에 이르러 올린 후에, 좌우의 베 끈으로써 각각 한 끝을 연결(連結)시켜 재궁(梓宮)의 남쪽 끝에 붙잡아 매고, 좌우의 사람이 그 끈의 양쪽 끝을 당기헤 하고, 또 두서너 사람을 시켜 천천히 재궁을 밀어 들여서 북쪽 끝이 동자목(童子木)에 붙게 하고서 그친다. 【북쪽 우석(隅石)과 석체(石砌)의 사이를 반드시 동자목(童子木)에 이르게 하는 것은, 재궁(梓宮)의 북쪽 끝을 우석(隅石)에 부딪치지 않게 하여 욕석(褥席)에 안치(安置)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 좌우(左右)의 장강(長杠) 위의 내변(內邊)에는 세정(細釘)을 사용하여 첩목(貼木)에 연접(連接)하게 한다. 【그 첩목(貼木)의 너비는 1촌 5푼, 두께는 1촌 5푼이다. 외재궁(外梓宮)의 너비는 3척 6촌인데, 3척 6촌의 기구(器具)로써 너비 3척 9촌의 윤여(輪輿)의 위에 가(加)하면, 너비 3촌이 남아서 비게 될 것이니, 재궁(梓宮)을 밀어 들여 윤(輪)이 구를 때에 재궁(梓宮)이 횡사(橫斜)될까 염려하여, 첩목(貼木)을 사용하여 좌우(左右)에 각각 1촌 5푼을 보조(補助)하여 빈 틈이 없게 한다면, 재궁(梓宮)이 자연히 평정(平正)하여져 들어가게 된다. 】 보대판(補臺板) 2개를 【각각 길이는 15척, 두께는 3촌 7푼이고, 나비는 석체(石砌) 좌우(左右)의 나비에 따라 한다. 】 석체(石砌)의 양쪽 옆에 둔다. 【한쪽 변(邊)은 너비가 1척 2촌이고, 한쪽 변(邊)은 너비가 5촌이다. 석체(石砌)의 높이는 5촌, 황장목(黃腸木)의 높이는 4촌, 욕석(褥席)의 두께는 1촌이니, 총계의 높이가 1척이다. 윤여(輪輿)의 장강(長杠)·윤축목(輪軸木)의 하변(下邊)의 높이는 6촌 5푼, 보대판(補臺板)의 두께는 3촌 7푼이니, 총계의 높이는 1척 2푼이다. 높이 2푼을 가(加)하는 것은 윤목(輪木)을 욕석(褥席)에 너무 가깝지 못하게 하여 윤여(輪輿)를 쉽게 물릴 수 있도록 한 때문이다. 】

그 한 가지는, 석실(石室)의 문 밖에서 사용한다. 장강(長杠)의 길이는 9척, 윤축(輪軸)의 길이는 4척 6촌, 횡목(橫木)의 길이는 4척 6촌이고, 그 나머지 제도는 위와 같고, 고저(高低)는 석실의 내윤여(內輪輿)와 한 줄이 되는데, 먼저 대관(大棺)을 그 위에 두어서 재궁(梓宮)을 받들어 대관(大棺)에 안치하고, 윤(輪)은 내윤여(內輪輿)에 이르게 된다. 대개 석실의 제도는 겨우 재궁을 용납할 만하게 하여 사람이 들어가서 역사(役事)를 할 수 없게 된 까닭으로, 이 윤여(輪轝)를 설치하여 재궁(梓宮)을 봉안한다.

【그림】

윤여(輪輿)의 이형(離形)윤여(輪輿)의 이형(離形)

【그림】

재궁(梓宮)을 대여(大轝)에 올리고 내리고 할 때 윤여와 합치는 형상재궁(梓宮)을 대여(大轝)에 올리고 내리고 할 때 윤여와 합치는 형상

【그림】

재궁(梓宮)을 윤여에 올려서 끌어 들이는 형상재궁(梓宮)을 윤여에 올려서 끌어 들이는 형상

【그림】

재궁(梓宮)이 현궁(玄宮)으로 들어간 후에 윤여가 물러 나오는 형상재궁(梓宮)이 현궁(玄宮)으로 들어간 후에 윤여가 물러 나오는 형상

【그림】

가목(駕木)가목(駕木)

  • 【태백산사고본】 46책 134권 7장 A면【국편영인본】 5책 379면

◎ 輪輿

○ 輪輿離形

【그림】

 輪輿 離形 輪輿 離形

○ 梓宮升降大轝時輪輿合形

【그림】

 梓宮升降大轝時輪輿合形 梓宮升降大轝時輪輿合形

○ 梓宮上輪輿推入之形

【그림】

 梓宮上輪輿推入之形 梓宮上輪輿推入之形

○ 梓宮入玄宮後輪輿退出之形

【그림】

 梓宮入玄宮後輪輿退出之形 梓宮入玄宮後輪輿退出之形

○ 駕木

輪輿之用有三, 而其制小異。 其一用於梓宮升降大轝及玄宮之時, 先置長杠二, 【粉漆各長十六尺, 高六寸, 厚二寸五分。 兩端四寸之內, 上邊一寸, 下鑿孔凡七, 徑二寸六分, 每孔相距二尺三寸。 其軸孔五分, 下又均分, 通鑿四孔。】 次設輪軸七於兩杠之間, 【各圓徑二寸五分, 長三尺一寸。 兩端圓斲各一寸五分, 以納兩杠。 上孔兩杠相距二尺八寸, 以和蜜油塗軸孔中, 使便於輪轉, 且使無聲也。】 次設橫木四, 【鄕名槊木, 各長三尺三寸, 方二寸。 兩端皆納于兩杠下孔橫木端, 與長杠外面齊, 各著鐵釘以固之。 輪軸高於橫木之上五分, 則其橫木不觸於梓宮, 而輪軸易轉矣。】 次設橫杠 【鄕名連梢。】 九於兩杠之下, 【各長八尺, 廣二寸, 厚一寸五分。】 各釘鐵釘四, 仍以熟麻繩結之。 用白正布十二匹, 維繫於橫杠, 前後各二人, 左右各八人捧擔。 又於長杠兩端, 各釘圓環, 繫以大繩, 【各長六尺許。】 升高則引前, 降卑則引後。 左右各釘圓環三, 以備維繫。 其輪對板, 【黑漆。 長八尺, 廣二尺六寸, 厚八分。 兩端釘圓環各一, 兩旁圓環各四。】 先置於輪輿, 捧梓宮安于臺板, 以紅紬穿環, 維持梓宮後, 引其臺板, 則梓宮不動, 而臺板行轉。

其一用於石室內。 先置長杠二, 【各長十五尺, 厚三寸五分, 高一尺三寸五分。】 其南端四寸之內及北端四尺六寸之內, 鑿孔凡六, 【北端輪軸之外, 須長四尺六寸, 其六寸當立童子木, 其童子木之南, 空四尺。】 每孔相距各二尺。 【孔圓徑五寸, 深一寸五分。 一寸五分之外, 又鑿小孔, 徑三寸五分。 其軸孔五寸下, 又分鑿五孔。】 次設輪軸六於兩杠之間, 【圓徑各四寸五分, 長四尺六寸。】 其兩端長二寸斲作凸, 徑三寸, 納于兩長杠上孔, 兩杠相距三尺九寸。 【石砌廣三尺八寸, 而輪轝置其上, 故長杠相距加一寸, 爲三尺九寸。】 次設橫木五, 【長四尺六寸, 廣三尺三寸, 厚二寸, 兩端納于兩杠下孔。】 其兩杠北端上面一尺縱鑿凹, 其左右橫穿小孔, 別造小輪軸, 圓長各二寸五分。 作細腰, 用圓鐵釘如手指大, 貫其中, 兩端納于小孔, 使之輪轉, 乃以白正布四匹絞爲繩二端, 各遷繞小輪之腰。 其布繩兩端, 各引出石室門外梓宮輪, 至內輪轝上後, 以左右布繩各一端連結, 拘於梓宮南端, 而左右人引其繩兩端, 又令數人徐徐推入梓宮北端, 屬於童子木而止。 【北隅石及石砌之間, 必至童子木者, 欲梓宮北端不過觸於隅石, 而安於褥席也。】 左右長杠上內邊, 用細釘連接貼木。 【其貼木廣一寸五分, 厚一寸五分。 外梓宮外廣三尺六寸, 以三尺六寸之器, 加於廣三尺九寸輪輿之上, 則餘空廣三寸, 推入輪轉之時, 恐梓宮橫斜, 用貼木左右各補一寸五分, 則無空隙, 梓宮自然平正而入。】 補臺板二, 【各長十五尺, 厚三寸七分, 廣從石砌左右之廣。】 分置石砌兩旁。 【一邊廣一尺二寸, 一邊廣五寸。 石砌高五寸, 黃腸木高四寸, 褥席厚一寸, 總高一尺, 輪輿長杠輪軸木下邊高六寸五分, 補臺板厚三寸七分, 總高一尺二分。 加高二分, 欲使輪木不襯於褥席而輪輿易退也。】

其一用於石室門外長杠, 長九尺, 輪軸長四尺六寸, 橫木長四尺六寸。 其餘制度同上。 高低與石室內輪轝爲一行, 先置大棺於其上而奉梓宮安於大棺, 輪至於內輪轝。 凡石室之制, 僅取容梓宮, 而人未得入供役, 故設此輪轝, 奉安梓宮。

【그림】

 駕木 駕木

  • 【태백산사고본】 46책 134권 7장 A면【국편영인본】 5책 37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