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125권, 세종 31년 8월 27일 갑술 4번째기사
1449년 명 정통(正統) 14년
중추원 사 김맹성의 졸기
중추원 사(中樞院使) 김맹성(金孟誠)이 졸(卒)하였다. 맹성(孟誠)은 계림군(雞林君) 균(稛)의 아들로 성품이 단정하고 정성스러웠다. 당초에 음보(蔭補)로 관직에 올라 중외(中外)를 편력하였는데 일 처리하기를 정밀하고 상세하게 하였으며, 비록 뛰어난 재능은 없었으나 부지런하고 성실하다는 것으로 칭찬을 받았는데, 이에 이르러 졸(卒)하니, 나이 76세이었다. 시호를 희경(僖敬)이라 하니, 소심(小心)하여 두려워하고 꺼려함이 희(僖)이요, 일찍 일어나 공순히 섬김이 경(敬)이다. 아들은 없었다.
- 【태백산사고본】 39책 125권 18장 A면【국편영인본】 5책 145면
- 【분류】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