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태조-철종

고종-순종

세종실록 123권, 세종 31년 2월 25일 병자 4번째기사 1449년 명 정통(正統) 14년

의정부에서 예조의 정문(呈文)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무릇 사대부(士大夫)로서 부재모상(父在母喪)에 기년복(朞年服)을 입고, 심상(心喪)을 행하는 이가 복(服)을 벗게 되면, 혹은 천담복(淺淡服)을 입고, 혹은 흰옷이나 길복(吉服)이나 마음대로 입음은 옳지 못한 듯하오니, 이 뒤로는 모두 천담복을 입게 하옵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議政府據禮曹呈啓: "凡士大夫如父在爲母期而行心喪者, 服旣除, 或淺淡服, 或白衣, 或吉服, 任意穿著, 似爲不可, 今後皆著淺淡服。" 從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