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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115권, 세종 29년 3월 16일 무인 3번째기사 1447년 명 정통(正統) 12년

전 병조 좌랑 조휘를 대마도에 보내고, 예조 참의 이선제가 종정성에게 서신을 보냈다.

전 병조 좌랑 조휘(曺彙)대마도(對馬島)에 보냈다. 예조 참의 이선제(李先齊)종정성(宗貞盛)에게 서신을 보내기를,

"족하(足下)가 능히 아버지의 뜻을 계승하여 성심으로 귀순(歸順)하여 오래 되어도 게으르지 않으니, 우리 전하께서 매우 이를 가상하게 여겨 관원을 보내어 주찬(酒饌)을 가지고 가서 위로하게 하고, 또 족하가 재앙을 만났단 말을 들으시고는 특별히 미두(米豆)·포화(布貨) 등 물건을 내리니, 별폭(別幅)에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소주(燒酒) 30병, 청주 1백 병, 계다식(桂茶食)·소병(燒餠) 각 2각(角), 청밀(淸蜜) 5두(斗), 천아(天鵝) 5척(隻), 건대구어(乾大口魚) 2백 미(尾), 부어(鮒魚) 50미, 청어(靑魚) 20미, 송자(松子) 2석, 건시(乾柿) 50첩(貼), 백미(白米) 3석, 점백매(粘白米) 3석, 교맥미(蕎麥米) 각 2석, 소두(小豆) 1석, 맥말(麥末) 2석을 내리고, 특별히 백세면주(白細緜紬)·백세면포(白細緜布) 각 10필과 백세저포(白細苧布)·흑세마포(黑細麻布) 각 5필과 조미(糙米) 1백 석, 황두(黃豆) 50석을 내리노라."

하였는데, 지난해에 종정성(宗貞盛)의 집에서 불이 난 까닭으로 재앙을 만났다고 한 것이었다.


  • 【태백산사고본】 37책 115권 18장 A면【국편영인본】 5책 9면
  • 【분류】
    외교-왜(倭) / 무역(貿易)

    ○遣前兵曹佐郞曺彙對馬島。 禮曹參議李先齊致書宗貞盛曰:

    足下能繼父志, 誠心効順, 久而不懈, 我殿下深嘉之, 遣官齎酒饌勞慰。 且聞足下遇災, 特賜米豆布貨等物, 具在別幅。 燒酒三十甁、淸酒一百甁、桂茶食。 燒餠各二角、淸蜜五斗、天鵝五隻、乾大口魚二百尾、鮒魚四百尾、鯉魚五十尾、靑魚二千尾、松子二石、乾柿五十貼、白米三石、粘白米。 蕎麥米各二石、小豆一石、麥末二石。

    特賜白細緜紬。 白細緜布各十匹、白細苧布。 黑細麻布各五匹、糙米一百石、黃豆五十石。 去年貞盛家火, 故云遇災。


    • 【태백산사고본】 37책 115권 18장 A면【국편영인본】 5책 9면
    • 【분류】
      외교-왜(倭) / 무역(貿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