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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111권, 세종 28년 3월 24일 신묘 6번째기사 1446년 명 정통(正統) 11년

조석 애전(朝夕哀奠)과 밥 먹을 때의 상식(上食)의 의식

조석 애전(朝夕哀奠)과 밥 먹을 때 상식(上食)의 의식은, 조전(朝奠)에는 왕세자가 그 상복(喪服)을 있고 【성복 전에는 소복(素服)을 입는데, 대군(大君) 이하도 이와 같다. 】 빈전(殯殿) 지게문 밖[尸外]의 동쪽에 나아가서 서향(西向)하여 앉아, 부복(俯伏)하고 곡(哭)하고, 대군(大君)과 여러 군(君)들은 그 뒤에 겹줄로 하여 서향하되, 남쪽을 위[上]로 하여 부복하고 곡한다. 상침(尙寢)026) 은 관절(盥櫛)의 도구를 영상(靈牀) 옆에 설치하고, 상궁(尙宮)은 혼백함(魂魄凾)을 받들고 나와서 영좌(靈座)에 나아가고, 상식(尙食)027) 은 전(奠)을 차리고, 상향(上香)하고 술을 따라 영좌 앞에 드린다. 왕세자와 대군 이하가 곡(哭)하여 슬픔을 다한다. 【조전(朝奠)이 장차 이르게 되면, 석전(夕奠)을 걷어 치우고, 석전이 장차 이르면, 조전을 걷어 치웠다. 】 밥 먹을 때의 상식(上食)은 평상시와 같이 하되 육선(肉膳)을 쓰지 않으며, 행례(行禮)는 조전의 의식과 같이 한다.


  • 【태백산사고본】 35책 111권 21장 A면【국편영인본】 4책 658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註 026]
    상침(尙寢) : 여관(女官)의 정6품 벼슬.
  • [註 027]
    상식(尙食) : 여관(女官)의 종5품 벼슬.

○朝夕哀奠及食時上食儀:

朝奠, 王世子服其服, 【成服前素服, 大君以下同。】 詣殯殿戶外之東西向坐, 俯伏哭, 大君諸君在其後, 重行西向南上俯伏哭。 尙寢設盥櫛之具于靈牀側, 尙宮奉魂魄函, 出就靈座; 尙食設奠上香, 酌酒奠于靈座前。 王世子及大君以下哭盡哀。 【朝奠將至, 撤夕奠; 夕奠將至, 撤朝奠。】 食時上食, 如平時, 不用肉膳, 行禮如朝奠儀。


  • 【태백산사고본】 35책 111권 21장 A면【국편영인본】 4책 658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