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검색 문자입력기
세종실록106권, 세종 26년 10월 6일 신해 3번째기사 1444년 명 정통(正統) 9년

윤계동·신인손·안숭선·이맹진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윤계동(尹季童)으로 숭덕 대부를 삼고, 신인손(辛引孫)으로 형조 판서를, 안숭선(安崇善)으로 지중추원사(知中樞院事)를, 이맹진(李孟畛)으로 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를, 이선(李宣)으로 동지돈녕부사(同知敦寧府事)를, 유효통(兪孝通)으로 예문관 제학(藝文館提學)을, 김을현(金乙玄)으로 행 첨지중추원사(行僉知中樞院事)를, 한창(韓昌)으로 사헌 장령(司憲掌令)을, 이사순(李師純)으로 광주 목사(廣州牧使)를, 하결(河潔)로 여흥 도호부사(驪興都護府使)를 삼았다. 하결은 좌찬성 하연(河演)의 아우로서 위인이 용렬하고 나이 늙었는데, 광주는 지역이 넓고 사무가 많으며, 또 이 고을이 큰 길가에 위치하였으므로 사객(使客)들이 연락 부절로 찾아들어서, 이 그 소임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에 수릉(壽陵)을 광주 관내에 짓게 되고, 하연이 제조(提調)가 되어 그 일을 관장(管掌)하게 되었는데, 여흥 수(驪興守) 이사순(李師純)이 풍수학(風水學)을 조금 알고 있고, 또 여흥은 고을이 부요(富饒)하고 사무가 간편하므로, 이 자기 아우 여흥으로 옮겨 주고자 하여 핑계말로,

"수릉(壽陵)은 큰일인데 사순이 풍수학을 잘하니 마땅히 광주 목사로 옮겨서 항상 오가면서 능자리를 잘 살펴봐야 한다."

고 하고서, 드디어 위에 아뢰어서 사순과 바꾸어서 임명되게 한 것이다.


  • 【태백산사고본】 34책 106권 8장 B면【국편영인본】 4책 587면
  • 【분류】
    인사-임면(任免)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왕실-종사(宗社)

    ○以尹季童爲崇德大夫, 辛引孫刑曹判書, 安崇善知中樞院事, 李孟畛漢城府事, 李宣同知敦寧府事, 兪孝通藝文館提學, 金乙玄行僉知中樞院事, 韓昌司憲掌令, 李師純 廣州牧使, 河潔 驪興都護府使。 , 左贊成弟也, 爲人庸劣年老。 廣州地廣事劇, 且當路傍, 使客絡繹, 不勝其任。 時作壽陵於州治, 爲提調監掌之。 驪興李師純稍知風水學, 驪興富饒事簡, 欲移 驪興, 托言壽陵大事也。 師純善風水學, 當移廣州, 使常往來相視, 遂啓請, 與師純換差。


    • 【태백산사고본】 34책 106권 8장 B면【국편영인본】 4책 587면
    • 【분류】
      인사-임면(任免)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왕실-종사(宗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