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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99권, 세종 25년 2월 13일 기해 7번째기사 1443년 명 정통(正統) 8년

경원 절제사 이인화를 회령 절제사로 제수하다

함길도 도절제사(都節制使) 김효성(金孝誠)이 치계(馳啓)하기를,

"알타리(斡朶里)의 도만호(都萬戶) 마구음파(馬仇音波)·동야오대(童也吾大)·낭복아한(浪卜兒罕) 등이 말하기를, ‘회령 절제사(會寧節制使)가 우리들 대우하기를 너무 박하게 하므로, 장차 이사가려 한다.’ 하옵는데, 야인들이 흉년이 들어 먹기 어려우므로, 가만히 도망하여 옮겨 가려 하는 자가 자못 한둘만이 아니옵니다. 변방 장수의 도리는 은혜와 위엄을 모두 갖추어야 바야흐로 이들을 어루만져 편안하게 하고 진압하여 복종하게 할 수 있을 것이온데, 경원 절제사(慶源節制使) 이인화(李仁和)는 되놈의 실정을 익숙하게 알고, 또 경원에는 야인이 드무오니, 청하옵건대 인화회령으로 옮기고 회령 절제사 김윤수(金允壽)경원으로 옮기게 하소서."

하므로, 의정부에 내려 의논하게 한즉, 의정부에서 아뢰기를,

"두 사람의 낫고 못함을 신 등은 모두 알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인화는 비록 조금 적을 방어하는 재주가 있다 하되, 적을 헤아려 임시변통하는 일은 그 재능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장(主將)이 반드시 생각하는 바가 있어 청했을 것이니, 그 청에 좇음이 마땅하옵니다."

하니,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32책 99권 15장 A면【국편영인본】 4책 461면
  • 【분류】
    외교-야(野)

    咸吉道都節制使金孝誠馳啓: "斡〈朶〉里都萬戶馬仇音波童也吾大浪卜兒罕等曰: ‘會寧節制使待我輩甚薄, 將欲移徙。’ 野人之言, 雖不足信, 會寧近處居住野人, 年凶艱食, 切欲逃移者, 殆非一二, 而邊將之道, 恩威兼全, 方可撫綏鎭服。 慶源節制使李仁和熟知狄情, 且本邑野人稀少, 請移仁和會寧, 以會寧節制使金允壽慶源。" 下議政府議之。 政府議啓曰: "二人優劣, 臣等皆未之知, 但仁和雖少有禦敵之才, 其料敵應變, 則未知其能也。 然主將必有所見, 宜從其請。" 從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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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야(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