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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94권, 세종 23년 윤11월 18일 신사 4번째기사 1441년 명 정통(正統) 6년

판한성부사 권전의 졸기

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 권전(權專)이 죽었다. 전(專)경상도 안동(安東) 사람이었다. 벼슬이 지가산군사(知嘉山郡事)에 이르렀는데, 신해년에 그 딸이 세자궁(世子宮)에 뽑혀 들어가서 승휘(承徽)가 되었으니 바로 현덕 왕후(顯德王后)이다. 이듬해에 사재 부정(司宰副正)에 제수되어, 여러 번 옮겨 판봉상시사(判奉常寺事)에 이르고, 갑인년에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에 올라, 두 번 호조 참의를 거쳐 정사년에 중추원 부사(中樞院副使)에 오르고, 공조 참판으로 옮겼다가 기미년에 지중추원사에 오르며, 공조 판서·중추원 사·지돈녕부사(知敦寧府事) 등을 거쳐 옮겨서, 뒤에는 판한성부사에 임명되었는데, 이에 이르러 병이 위독하니 내의(內醫)를 보내어 치료하고, 또 약과 음식을 하사하여 내왕이 끊어지지 아니하였다. 죽음에 미쳐 임금이 매우 슬퍼하며, 이틀을 철조(輟朝)하고 관에서 장사를 도왔다. 시호(諡號)는 경혜(景惠)라고 내렸는데, 의(義)로 말미암아 구제하는 것은 경(景)이고, 백성을 사랑하여 주기를 좋아함은 혜(惠)이다. 아들은 권자신(權自愼)이다.


  • 【태백산사고본】 30책 94권 28장 B면【국편영인본】 4책 378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의식(儀式)

○判漢〈城〉府事權專卒。 , 慶尙道 安東人也。 積官至知嘉山郡事。 歲辛亥, 女選入世子宮, 爲承徽, 卽顯德王后也。 明年授司宰副正, 累遷至判奉常寺事。 歲甲寅, 陞僉知中樞院事, 歷二戶二曹參議。 丁巳, 陞中樞院副使, 遷工曹參判。 己未, 陞知中樞院事, 歷遷工曹判書、中樞院使、知敦寧府事, 後拜判漢城府事。 至是病劇, 遣內醫治療, 又賜藥餌, 絡繹不絶。 及卒, 上悼甚, 輟朝二日, 官庀葬事。 賜諡景惠, 由義而濟景, 愛民好與惠。 子自愼


  • 【태백산사고본】 30책 94권 28장 B면【국편영인본】 4책 378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의식(儀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