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92권, 세종 23년 5월 21일 병진 2번째기사
1441년 명 정통(正統) 6년
문소전·강녕전의 주맥을 살피도록 하다
술자(術者) 고중안(高仲安)이 아뢰기를,
"궁성의 북쪽에 길을 내면 문소전(文昭殿)과 강녕전(康寧殿)의 주맥(主脈)을 밟고 상하게 되오니, 서쪽을 따라 길을 내는 것이 온당하겠습니다. 또 문소전 주맥의 산등성마루[山脊]에다 일찍이 토장(土墻)을 쌓았사온데, 그 길이가 멀지 아니하고 거의 다 무너져서 왕래하는 사람으로 인하여 길이 되었사오니, 마땅히 옛터를 따라 백악(白岳)을 향하며 1 백 50여 보(步)가 되는 곳에다 다시 높은 담장을 쌓게 하시고, 행인은 끊어 산맥을 기르게 하옵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29책 92권 30장 B면【국편영인본】 4책 343면
- 【분류】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왕실-종사(宗社)
○術者高仲安啓: "開路於宮城之北, 則踐傷文昭、康寧兩殿主脈, 從西開路爲便。 且於文昭殿主脈山脊, 曾築土墻, 其長不遠而頹圯, 且盡往來成路。 宜從舊基向白岳一百五十餘步, 更築高墻, 以絶行人, 以養山脈。" 從之。
- 【태백산사고본】 29책 92권 30장 B면【국편영인본】 4책 343면
- 【분류】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왕실-종사(宗社)